이달말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 5개 기관 업무협약…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내년 하반기 완료

인천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POOM)’이 내년 하반기에 단계별로 송도에 문을 연다.

더불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4월부터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입주기업 모집에 착수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내년 상반기부터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와관련 이달말 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진흥원, 인천시, 경제청, 인천테크노파크 5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에 스타트업 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스타트업 기업 일반 사항 및 보육 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전국 기업육성단지 소재 기업 및 지원사업 수혜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쳤으며,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 창업지원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조성전략 간담회를 가졌고 20여개 협력기관들을 초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여, 사업계획서 수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이달 초 이와 관련한 중기부와의 협의도 마무리됐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이 들어서는 투모로우시티는 크게 단계별로 스타트업과 벤처들이 입주하고 상호 교류하며 개방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연구하게 될 스타트업(StartUp) I 타워, 혁신 아이디어들을 전담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스타트업(StartUp) II 타워, 스타트업들 편의시설 및 휴식과 협업공유 공간으로 꾸며질 힐링(Healing)타워로 구성 오픈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초기스타트업부터 유망 스타트업이 입주 가능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업무 공간 지원과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창업 기획자) 활동을 통한 스타트업 발굴부터 멘토링, 제품컨설팅, 판매를 위한 수요자 연계, 홍보 등 밀착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경제청은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기존 공공주도 육성방식이 아닌 민간의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민간·공공 파트너 프로그램(협력사업)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및 창업육성 선도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청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30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16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지난 7월 인천시가 중기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 1위로 선정된 뒤 중기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인 국비 약 121억원에 시비를 50:50으로 매칭, 총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모로우시티에 인천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사업명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스타트업·벤처를 품는다는 뜻으로 ‘품(POOM)’은 영어로 플랫폼(Platform), 오픈 데이터(Open Data), 오픈 리빙 랩(Open Living Lab), ‘메이크 밸류 (Make Value)’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다시 말해 플랫폼 기반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을 통해 산업 생태계 재창조라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인천의 원대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 청장은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인력 보유가 도시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계획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스타트업 육성기관 및 혁신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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