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설치로 10∼30% 에너지 절감
국가 총에너지 사용량의 21%*를 사용하는 건물부문에 건설기술(CT)·정보통신기술(IT)·에너지기술(ET)을 융합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보급을 활성화하여 건물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강화된다. 이와 같은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행을 위해 마련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보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 되어 있으며, 8일(수) 제2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상정하여 보고하였다.
* 선진화 될수록 건물에너지 사용비율 상승 (선진국은 약 40% 수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개요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조명,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에 센서 및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하여,
– 에너지원별(전력·가스·연료 등)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 수집된 에너지사용 정보를 최적화 분석 S/W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 |
국내외 사례를 통해 BEMS 설치 시 10∼3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건물에너지 효율화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시장수요가 증가하여 향후 BEMS시장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CT)·정보통신기술(IT)·에너지기술(ET)이 융합된 BEMS를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육성하여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BEMS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 ’12년 국토부 시범사업(3개소 평균 10%), 일본 BEMS도입 지원사업(11.1%) 등
** 해외 전문 리서치보고서(美, 네비건트리서치, ‘13.7)에 의하면 시장규모가 ’12년 2.1조원(18억불)에서 ’20년 6.7조원(60억불)로 연 15.6%씩 급성장 예상
이번 활성화 방안은 기술표준화 및 인증기반 마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보급촉진 및 신규시장 창출 등 3개 분야의 6개 실천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기술표준화 및 인증기반 마련’을 위해 BEMS KS규격을 개발·제정하여 기술을 표준화하고, BEMS 인증제를 도입하여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관련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②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BEMS 인프라 기술과 통합·군(群)관리시스템 등 BEMS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R&D를 추진하고, 건축·설비·IT분야 융합 과정인 건물에너지관리 특화과정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③ ‘보급촉진 및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건축기준 완화, 세제감면, 보조금 시범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이 BEMS 도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과 BEMS 전문 관리자를 연계시킨 ‘BEMS 원격 광역관리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ISO 등 국제표준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BEMS가 다양한 분야간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으며, BEMS보급 활성화를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건물에너지 관리분야가 스마트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서비스분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BEMS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