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경환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10.17(월)부터 10.20(목)까지 중남미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서 개최되는 ‘해비타트 Ⅲ 회의*’에 참석한다.
* HABITAT Ⅲ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Housing and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해비타트 Ⅲ 회의는 유엔 해비타트가 20년 단위로 개최하는 주거 및 도시부문의 국제회의로서,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인간 정주와 도시발전에 대한 비전 및 정책방향을 담은 신도시의제(New Urban Agenda)를 채택하게 된다.
* 해비타트 Ⅰ : ’76.5 캐나다 밴쿠버 / 해비타트 Ⅱ : ’96.6.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
해비타트 Ⅲ 회의에서 김경환 제1차관은 총회 대표연설 및 고위급 원탁회의, 주제별 대담 등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스마트시티를 소개함과 동시에 이번 해비타트 Ⅲ 의제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국가도시정책(National Urban Policy)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과 한국의 경험, 수립 및 이행방안 등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 국가도시정책은 고위급 원탁회의, 주제별 대담 등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채택되었으며, 유엔 해비타트 측에서는 이번 회의 중 OECD 등과 공동으로 신도시의제의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국가도시정책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
또한, 김경환 제1차관은 해비타트 Ⅲ 회의와 병행하여 개최되는 ‘아태도시주택장관회의(APMCHUD)’ 이사국회의(의장국 한국)를 주재하여 그간 주제별 작업실무반의 논의결과를 정리하고, 12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제6차 장관회의의 준비상황을 보고받을 계획이며, 특히, 이번 이사국회의에서는 작업실무반 작업 주제중 하나로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할 예정 이다.
한편, 유엔회원국 대표 외에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 각계의 도시부문 오피니언 리더 3만여명의 참석이 예상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의 스마트시티 정책의 홍보, 도시수출 지원, 양자면담 등을 통한 국제협력 강화도 적극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신도시의제의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왔으며, 특히 김경환 제1차관이 참여한 제3차 해비타트 Ⅲ 준비회의(7.25~27,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등에서 새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모델로서 스마트시티를 공식 제안하여 이번 의제에 신설·반영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한국의 도시발전상과 스마트시티 등을 홍보하기 위해 에콰도르 국회의사당 인근에 한국전시관을 설치하여 10.15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전시 주제 및 내용으로는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를 공유하고 우리의 주택 및 도시개발·계획제도를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신도시·에너지·물관리·첨단교통 등 주요 스마트시티 요소기술들을 담고 있다.
스마트시티 등 한국 도시정책의 폭 넓은 이해와 전문적 논의를 위해 회의기간 중 주 행사장에서 국제 전문가세미나(Session)도 국제기관과 공동개최할 계획으로, 국토연구원이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녹색건축을 주제로, LH연구원이 신도시개발을 주제로 각각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해 후안 클로스(Joan Clos)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과 인적·물적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콜롬비아 시몬 가비리아 무뇨즈 국가계획부장관과는 공간 빅데이터 부문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위한 면담을 가진다.
이외에도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등과의 양자 면담 등을 추진하여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업체의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비타트 Ⅲ에서 채택될 신도시의제는 향후 20년간 세계 도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며 유엔 등 국제기구의 도시부문 활동의 규범이 될 것이므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학계 등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우리의 도시정책을 재정립하고 의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국가도시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