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과 6월 27일(화) 오전 11시 10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국가산업단지 에너지 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대구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가 융․복합된 국내대표 클린에너지 스마트단지로 구축하기 위하여, 대구시는 행․재정지원과 함께 사업을 총괄관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등의 예산확보와 기술지원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입주기업 및 단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다.
대구 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0만㎡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2016년 12월 1단계사업으로 592만㎡가 준공되었고, 나머지 2단계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미래형자동차, 첨단기계, 물산업 집적단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시는 건설단계부터 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자립화로 추진하기 위해1단계로「국가산업단지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여 2015년에 국비 120억원을 확보하였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490억원으로 입주자 설명회와 수용가모집을 통하여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설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정보센터(TOC), V2X*테스트베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도하이텍, 금성정공, 테크엔 등의 10여개 입주업체에서 태양광/지열/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본격 설치 중에 있고 올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V2X : 전기자동차의 베터리를 이용 잉여전력을 전력망 또는 전력부하로 재전송해 피크관리를 하거나 유사시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기술
1단계로 국가산업단지에 추진하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2018년까지 134개 입주업체가 대상이고, 이번에 협약을 맺는「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은 1단계사업의 연장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총 310개 입주업체와 인근의 달성2차 산업단지 245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6천 4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복합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민간투자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ESS 등 분산전원 구축과 전력 및 가스 등 에너지 전 분야 데이터를 통합 취합해 빅데이터화하고 분석해 에너지효율화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국가산업단지 전체를 청정에너지로 자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 정부는 탈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보급확대 등의 친환경에너지정책에 주력하고 있고 시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100% 전력자립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핵심 사업으로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국내 최초로 에너지가 융합된 스마트단지로 조성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일찍부터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의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신기술 및 모델발굴로 향후 수출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