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5일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성균관대학교 교수 염경택)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워터그리드운영및유지관리고도화사업’에 대한 2단계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약62억원(국고 48억, 2017.4~2019.12)이 소요되며, 실행협약은 선행연구인 ‘Water Grid 지능화 연구’의 성공적 연구결과에 뒤따른 것이다.
선행 연구성과로는 가뭄상황에 따라 지하수와 해수를 자유롭게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청도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수처리 시설로 기존시설 보다 생산비가 약 20%(7,000원/톤)정도 절감시켰다.
또한 누수관리와 원격검침을 위해 영종도 운서동과 운북지역 시범 설치한 528개의 스마트미터는 실시간 원격검침 수신율이 97.7%~100%로 나타타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2단계 핵심 연구사업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운영․유지관리 고도화 기술은 안전성, 경제성, 정밀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서 세계 물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최근 세계 SWG O&M 시장은 가파른 성장(2025년까지 약 3배상승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설계와 건설(EPC) 중심의 해외사업은 저가경쟁 등 수익성 저하 및 리스크가 커서 선진국은 주로 O&M 중심의 BOT (건설-운영-양도) 및 BOO (건설-운영-소유) 사업을 선호한다. 또한 O&M 사업은 20~30년 동안 운영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염경택 연구단장은 “O&M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청도의 하이브리드 물생산시설은 약 30%∼40%까지 추가 절감(운영비 포함)시키고, 영종도 시범지역도 AMI 기반 실시간 관망관리를 통해 누수율 10% 절감 및 에너지 5%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에 SWG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단계로 운영 및 유지관리 고도화 실증 연구를 통해 당면한 도서지역 물 문제 해결 및 미래 물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면서, “시민 물 비용을 개선하기 위하여 물 이용 효율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가고 있는 만큼, 물 관리 시설에 대한 운영 및 유지관리 고도화 관련 기술들이 인천시 물 관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염경택 단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IT 기술과 융․복합한 국내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들이 국내 물산업의 큰 주축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될 것이며, 이번 운영 및 유지관리 고도화 실증 연구를 통해 인천시가 한층 Upgrade 된 물 관련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