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 추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 도시 문제 해결과 최적의 도시 운영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으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도는 최근 ‘충청남도 스마트도시 추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고 2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는 도시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 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한다.
내년 2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시·군별 산업·경제·인구·관광·역사 등 지역적 특성과 정보화 현황, 스마트도시 수요 및 적용 가능 서비스 등을 조사하고, 현재 또는 미래 도시 문제를 찾는다.
또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법과 제도, 규정을 분석하고, 국가 상위 계획과 산업 및 기술 정책 동향 조사,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국내·외 트렌드 및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충남 맞춤형 스마트도시 개념을 정립하고, ICT와 4차 산업혁명 등을 활용한 최적화된 스마트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하며,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단계별 계획 및 전략 사업을 찾게 된다.
가령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다량 배출 업체가 밀집한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서북부 지역과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환경 안전 도시’를 구축하고, 역시 서북부 지역에 ‘스마트 지식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또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부여는 어디에서나 IOT를 기반으로 역사·문화·자연환경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열린 박물관’을 구현하고,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 지역은 ‘스마트 관광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있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스마트도시 추진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전략을 중소도시·농어촌 지역 등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스마트도시가 구축되면, 방범이나 방재,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효율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