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이 무선 네트워크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 가운데, 미래 도시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연회가 열렸다.

시는 지난 24일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진흥원 관계자, (주)고백기술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스마트시티 실증모델인 ‘SMART JICA’ 시연회를 개최하고,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전략방향과 향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전주형 스마트시티 실증모델인 ‘SMART JICA’는 시가 지난해 약 5개월에 걸쳐 진흥원 내에 구축한 스마트시티 실증 테스트베드로, 스마트 가로등에 장착된 CCTV 등을 활용한 실시간 주차관제, 출입관제 등 스마트 편의서비스와 ICT 기반 도시통합관제플랫폼 등을 구축 ․ 운영되고 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시연회는 ‘SMART JICA’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스마트 서비스 현장시연, 통합관제플랫폼 소개 및 시연, 전주시 스마트시티 구축 추진 현황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총 10개의 스마트 가로등의 CCTV와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한 실시간 출입관제 및 차량관제 시연이 펼쳐졌으며, ㈜고백기술 사무실에 구축된 ICT융복합 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서는 GIS와 3D모델링 기술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표출과 실시간 영상관제 등이 시연됐다.

시는 그간 추진해온 △전주형 스마트시티 구축전략 수립 △시민주도형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운영 △스마트시티 실증 테스트베드 ‘SMART JICA’ 구축 등 지속성장 가능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전주를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가 추진 중인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방형 데이터 허브 구축 △리빙랩 구축을 통한 시민주도형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략적 미래먹거리로서의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통하여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전주형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이라며 “전주만이 제시할 수 있는 사람중심형, 문제해결형 스마트시티 특화 모델을 발굴해 세계적 스마트시티 표준으로 육성해 감으로써 전주시를 사람의 숨결과 첨단 기술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명품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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