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LH와 업무협약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보행신호 최적화, 딥러닝 기술 활용한 교통량 분석 등 4개 과제 담겨

화성시가 데이터 기반의 시민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9월말 시범운영에 나선다.

 

사업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육성 전략에 발맞춰 LH가 지자체의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실증하기 위해 시범분석도시로 화성시를 선정,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추진한 것이다.

 

시는 각종 도시관리 데이터를 제공하고, LH는 서비스 분석모델을 개발했다.

 

사업에는 화성시 여건을 고려해 ▲데이터 기반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최적화 ▲도시양극화 영향지수 추이예측을 통한 정책지원 ▲도시 녹시율 분석 ▲CCTV 영상기반 딥러닝 객체인식 기술 적용을 통한 교통량 분석 등 4개 과제가 담겨졌다.

 

구축된 플랫폼은 보행사고지점과 학교, 장애인, 노인시설 위치 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등 최적화된 횡단보도 보행 신호주기를 제시하고, 횡단보도 입지선정을 돕는다.

 

또한, 시민의 금융정보 및 도시변화와 관련된 공간정보 분석으로 소득계층별 거주 분리 정도를 시각화해 도시양극화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도시개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용도지역지구 도면 등의 자료로만 분석된 지역 녹지화 수준은 구글 스트리트뷰의 실제나무 식별을 통해 측정해 현실적인 생태환경 도시지표를 제시하고, 도시 성장에 따른 녹지 변화와 도시간 녹시율을 객관적으로 비교해준다.

 

1개월간만 저장되고 버려지는 CCTV교통정보는 영상기반 딥러닝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교통량 데이터로 변환․축적돼 주말, 주중, 계절 등 상황에 따른 교통흐름 분석에 활용된다.

 

양혜란 정책기획과장은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데이터기반의 과학적 행정이 필요하다”, “LH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LH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효용성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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