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IoT 비상벨’로 벨을 누르지 않아도 이상음원 감지
▸이상음원 등 감지 시 112 상황실과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위급상황 경보
▸매년 추가 설치해 전체 공중화장실로 확대 설치 예정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10개소에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여성안심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48개소의 공중화장실에 130여개의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다. 이중 이상음원 감지가 가능한 최첨단 비상벨은 2016년에 8개소에 설치한 바 있다. 야간 보안에 취약한 지역인 성수구두테마공원 외 9개 공중화장실에 지난 7일까지 추가설치를 완료했다. 매년 추가 설치해 전체 공중화장실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비상벨은 직접 벨을 눌러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해 위급 상황을 알리는 반면 최첨단 비상벨은 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화장실 내부에 비명, 폭행, 구타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폭발음 등 이상음원이 감지되면 KT IoT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112 상황실과 성동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경보가 보내지며 이상음원이 발생한 공중화장실 위치도 표시된다. 구는 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CCTV 사각지대인 공중화장실에이번 비상벨을 설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나 긴박한 상황에서 이성적 판단을 통해 벨을 울리는 것이 쉽지 않으며 비상벨의 오작동이나 호기심 또는 장난으로 누르는 것을 설치해도 문제라는 점에서 이상음원 인식 비상벨(IoT 비상벨)을 설치해 첨단 기술을 통해 기존 기기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사,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공모전」에서 성수구두테마공원(성수2가3동 소재)의 공중화장실이 동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 선정되어 11월 12일 오후 2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아울러, 구는 IoT 비상벨 설치 외에도 ▲안심 택배함 확충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 귀갓길 조성 ▲특수 형광물질 도포 ▲CCTV 확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심마을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성안심 비상벨 설치를 통해 범죄 사각지대의 위험요인 해소와 환경개선으로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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