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한달여를 남긴 2018년의 알찬 마무리와 새로운 창원을 구호로 내건 민선7기 시정이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시정과제를 선정하고 시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주력산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창원경제의 부흥”이라고 밝히고, “2019년은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제를 살리는 터닝포인트로 만들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보고회를 통해 밝힌 창원시 2019년 시정목표는 ‘창원경제 부흥 기반 구축’이다. ‘고용 쇼크’로 불릴 만큼 우리나라 고용 사정이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창원시 역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일자리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인구감소와 GRDP 전국대비 비중 감소 등 각종 창원시의 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제부흥을 시정목표로 정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시가 밝힌 경제부흥 전략은 △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전략적 육성 △ 미래세대 투자 확대 저출산․고용위기 극복 △ 창원다운 콘텐츠 집중 육성의 3가지로 압축된다.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전략적 육성은, 허 시장이 힘을 쏟고 있는 수소산업과 방산, 항공부품산업, 스마트도시 조성 등 신산업 분야와 스마트산단 조성, 스마트제조업 혁신을 골자로 한다. 저출산‧고용위기 극복은 출산친화정책과 인구증가 대책, 창원형 일자리 확대 방안과 맞물리고, 창원다운 콘텐츠 집중 육성은, 내년도에 근현대사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창원시 경제부흥 전략이 내년에 개장할 경남마산로봇랜드, 새 야구장 등 굵직한 대형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허 시장은 “민선7기가 출범한 지 5개월 정도인데, 그 동안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묵은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며 “내년은 민선7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로써, 모든 시정이 경제부흥과 연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