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 스마트산단사업단’ 출범과 함께 현판식 가져

사업단장으로 박민원 창원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임명

문승욱 경제부지사 “경남형 스마트산단의 목표는 모든 경제주체가 행복한 산단”

 

경상남도가 21일(목) 창원 스마트업파크 내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사업단’ 현판식을 가지고,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허창원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 및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경남창원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부 등 정부 8개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이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산단으로 평가받은 ‘창원 국가산단’과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스마트 선도 선단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창원 산업단지의 스마트 혁신기반이 우수하고 경상남도의 의지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상남도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의 조속한 실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직속의 독립 부설기관으로 ‘사업단’을 신설했다. 

사업단은 경상남도․창원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개발공사․창원산업진흥원 등 지자체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파견을 통해 구성됐다.

 

사업단장은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20일(수)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가 임용됐다. 

박민원 교수는 지난해 7월 김경수 도지사 취임 이후 경상남도의 산업․경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 중인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이기도 하다.

 

이날 박민원 단장은 “젊은 사람이 머물고, 산단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경남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산업단지 모델”을 강조하면서 “경남형 모델이 전국 스마트산단 선도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업단은 선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핵심과제 발굴과 선정 작업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말까지 이를 구체화해 조기 시행이 가능한 사업들은 상반기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제조혁신’ 분야는 산단 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의 확산, 스마트 공장간 데이터 연결, 제조데이터 공유를 통한 시범사업 추진 및 공유경제 플랫폼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은 근로자의 정주시설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체육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근로자의 삶의 질과 실질임금을 향상하는 것이다.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은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위한 창업과 기업활동을 장려하는 제도적 지원과 신재생․미래형 에너지 활용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남도가 지향하는 스마트산단의 비전은 산단 근로자와 대․중소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행복한 산단”임을 강조하면서,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 경제 재도약의 밑거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