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16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수원시가 우리나라 ‘스마트 안전도시’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관제센터 방문’의 일환으로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를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은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범죄자 검거,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수원시의 스마트 안전도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갑룡 청장과 염태영 시장은 CCTV 상황실과 스마트시티 상황실을 둘러보고, CCTV를 활용한 수원시 도시안전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경찰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안전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도시안전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들이 도시 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민갑룡 청장은 “염태영 시장님이 도시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 덕분에 수원이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생겼다”면서 “수원시가 투자를 많이 해서 빈틈없는 안정망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가 도시안전 시스템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3524개소에 CCTV 카메라 1만 713대가 설치돼 있다.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 요원 47명이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 요원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장면이 포착되면 즉시 112 상황실에 알린다.
2015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CCTV 영상자료 2만 6034건을 제공했고, 영상자료를 활용한 범인 검거(강력범죄·교통사고·절도·성범죄) 실적은 3057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