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민참여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18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시민참여 리빙랩, 스마트시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4주에 걸쳐 스마트시티 강연 리빙랩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18일에는 LG CNS 미래전략사업부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인 유인상 단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첫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시민참여단을 비롯한 일반시민과 관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단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현황 및 정부정책, 주요 선진사례를 제시하며 도시정보통합센터 및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 등 시흥시가 가진 물적, 인적요소를 강조했다. 더불어 최적의 여건을 가진 시흥시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시민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전 세계의 주요 선진국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시티에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사는 우리는 과거 인프라 중심의 공급자 시선에서 서비스 중심의 수요자 시선으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시티라는 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본 아카데미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시흥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교육은 ㈜팀인터페이스의 이성혜 대표가 ‘디자인 씽킹 기법을 활용한 시민참여 리빙랩을 주제로 오는 10월 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대표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의 역할과 방법론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강연, 세미나 등 지속적인 시민교육 및 시민참여단 활성화를 통해 도시문제 발굴, 해결방안 도출, 사업계획 및 평가의 전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