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개발 개념·핵심 도입 기능·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등 제시 

 충남도가 천안종축장 부지에 조성을 추진 중인 한국형 제조혁신파크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도는 7일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관계 공무원전문가 자문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용역 최종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일제 강점기인 1906년 천안시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9만㎡ 규모로 조성된 천안종축장은 방역이나 연구 등 기본 환경 악화에 따라 지난해 11월 전남 함평을 새 이전 부지로 택했다천안종축장 이전 결정에 따라 도는 이 부지를 미국 실리콘밸리나 중국 선전특구와 같은 제조혁신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로 하고지난 1월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앞선 지난해 8월 도는 천안종축장 부지를 활용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으며지난 1월에는 천안종축장 부지가 정부의 국유재산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국토연구원은 신성장 제조융합 혁신 거점 육성을 천안종축장 개발 개념(콘셉트)으로 제시했다3대 핵심 도입 기능으로는 △제조혁신 파크 △최첨단 지능형 도시 △도심형 그랜드 파크 등을 내놨다세부 도입 기능으로는 △미래 국가 신성장 산업 △신기술 R&D 및 실증 △청년 창업 전문 교육(이상 제조혁신 파크△스마트 주거 △스마트 기반 시설 △스마트 라이프(〃 최첨단 지능형 도시△도시숲 △생활테마공원 △복합문화공간(〃 도심형 그랜드 파크등을 제안했다토지 이용은 △제조생산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R&D·교육 중심 학연 생태계 구축 △정주도시 중심 복합도시·공원 구축 등 3개 방안을 도출했다단계별로는 △2027년까지 국유지 활용 계획 검토 등 기반 조성 △20282030년 핵심 기능 도입 △20313033년 성장 △2034년 이후 확산 등으로 설정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이와 함께 천안 등 인근 지역 청년 인력 확보와 기존 도심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용찬 부지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원석과도 같은 천안종축장 부지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 부지 활용 방안 기본구상을 선제적으로 마무리 해 중앙정부에 제시하고국가 정책으로 구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달 중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보고서를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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