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문화관광 해설 서비스 역량 향상 발표회’개최
관광객 응대 토론, 우수 해설사 표창 수여도

 
울산시는 11월 25일(월) 오전 10시 울산롯데호텔에서 문화관광 해설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 역량 향상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특강, 문화관광 해설 공로자 표창 수여, 근무지 주제별 발표, 관광객 응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전 울산시 문화재위원인 이창업 박사는 ‘울산의 산수를 품에 안은 누정 건축’을 주제로 특강한다.


공로자는 올 한 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이순영 씨, 노숙희 씨, 김성회 씨, 황성희 씨, 이양훈 씨 등 우수 문화관광해설사 5명으로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주제 발표는 10명의 해설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관광지에 관한 해설을 시연한다.


김언경 해설사는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바라본 현대자동차, 석유화학단지 등 조망, 울산대교의 시공방법 설명 및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해, 데라오카 가즈에 해설사는 울산왜성의 구조와 역사, 오색팔중 동백이 한국으로 돌아온 사연을 각각 설명한다. 강상섭 해설사는 언양읍성 축조, 복원사업과 구 언양초등학교의 발굴조사 등 향후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대해, 윤주용 해설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2019년 신규 해설사 5명 중 김민규 해설사는 임진왜란 때 축성된 서생포왜성과 참혹했던 임진왜란에 대해, 이미정 해설사는 대왕암공원의 신비한 전설과 울산의 대표적 생태자원인 송림길, 방어진의 지명에 대해 해설한다. 이영우 해설사는 신라충신 박제상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복원된 치산서원과 박제상 기념관을 설명하고 점필재 김종직의 시 한 수도 낭송한다. 이정걸 해설사는 암각화 박물관의 문화재 및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11개의 암각화와 12개의 각석에 대해, 정덕모 해설사는 외솔의 출생과 성장 및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설명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미있고 친근감 있는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친절 서비스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 문화관광 해설사는 총 82명으로 대왕암공원, 서생포왜성 등 14개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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