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도시 기본계획 3대 핵심영역, ‘일자리’, ‘주거’, ‘돌봄·교육’
◦청년들이 일자리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이 없는 도시 만드는 게 목표
◦”융복합 행정마인드 뒷받침돼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방 공공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

수원시는 11월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미래도시 수원-수원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2018 미래포럼을 열고,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연구 결과를 알렸다.

연구를 담당한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춘도시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의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 ‘주거’, ‘돌봄·교육’이다.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실패에 대해 두려움과 절망이 없고, 집 걱정을 하지 않고,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안전에 대한 걱정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일자리’ 분야 주요 추진과제는 ‘미스매칭 줄이기’,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 ‘창업지원 체계 지원 고도화’,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과제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청년 인·적성 검사·고용배치 프로그램 개발(미스매칭 줄이기), 지식거래소·푸드밸리 설치·드론관제센터 유치(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 정기적으로 상권 전수 조사·정보제공, 소점포 창업 지원(창업지원 체계 고도화), 보육 시설 증설(근무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주거 분야 주요 추진과제는 ‘주택부담 경감 지원체계 구축’, ‘주거복지 실현 시스템 구축’ 등이다.

주거 부담 경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주택연금 ▲주택구입 보증지원 ▲시민펀드·주택기금 조성 ▲매입 임대주택 확대 ▲공동주택 활성화 ▲구도심 낡은 시설 복합 개발 등을, 주거복지 실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인구·주택 시장 동향 분석 ▲주거복지 조례 개정 ▲기관별 역할 기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돌봄·교육 분야 정책과제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 ‘취약보육 확대’,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 ‘수원형 스마트돌봄 시티 구현’ 등이다.

과제 실현 방안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공공형 어린이집 확대(보육의 공공성 확대) ▲장애아통합어린이집 확대·장애 조기 발견·지원체계 구축(취약보육 확대) ▲돌봄 관련 실태·욕구 조사·컨트롤타워 구축, 센터 설치·확대, 수원형 스마트시티 돌봄시티 구현(돌봄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했다. 또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고, 결과를 바탕으로 ‘청춘 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박상우 책임연구원의 연구 내용 발표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노규성 회장은 “융복합 행정마인드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방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급속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스마트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민원분석 플랫폼’, ‘통합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시티 정책’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수원시를 예로 들며 ▲스마트시티 중심으로 삶의 공간 혁신 ▲교육플랫폼 구축으로 미래인재 양성 ▲1차 제조·서비스 산업 혁신으로 기업경쟁력 향상·일자리 창출 ▲복지행정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산업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역 중심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시민 맞춤형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사준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미래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 인구정책실무기획단에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구문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미래기획단’ 2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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