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안전기능 집약한 스마트횡단보도 2개소 시범운영 실시
▸횡단보도 집중조명, 차량번호 자동인식, 음성안내, 바닥신호등 다양한 기능 집약
▸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 등 통합플랫폼 구축
“위험하오니 신속히 인도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횡단보도의 보행자가 적색신호에 차도 쪽으로 한발 내 딛자마자 음성안내가 흘러나온다. 성동구가 설치한 스마트 안전기능이 탑재된 횡단보도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8종의 스마트 안전 기능을 집약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관내 보행량이 많은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와 무학여고 교차로에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시범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횡단보도에 횡단보도 집중조명, 차량번호 자동인식, 음성안내, 바닥신호등 등 다양한 기능 집약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 빅데이터 분석,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과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등의 첨단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기능은 ▴횡단보도 집중조명등 설치(감지센서 포함) ▴차량번호 자동인식(정지선 위반차량 안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감시 CCTV ▴보행량 방향별 감시 ▴로고라이트(고보조명) ▴보행자 활주로형 유도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이하 바닥신호등) ▴기타 무단횡단금지 안내 및 교차로 주의안내 전광판 설치 등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시범운영 1개월여 동안(8월말~9월 말) 정지선 위반 차량 안내를 통해 정지선 위반에 대한 통계분석을 한 결과 8월 마지막 한주동안 정지선 위반 차량은 일평균 445대 였으나 9월 마지막 한주동안 정지선 위반차량은 일평균 99대로 정지선 위반 차량이 7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 출퇴근 시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평소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걸어가곤 했는데 어제 퇴근길에 구청 앞 신호등에서 안내방송을 듣고 급히 인도로 이동하였다” 며 “어린이나 무심코 무단횡단을 하는 주민들의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무학여고 교차로 일대를 차량으로 출퇴근 하는 한 주민도 교차로 정지선을 약간 넘어서 정차 했을 때 전광판에 자신의 차량번호와 정지선을 위반하였다는 안내 문구와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평소에는 정지선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정지선을 더 준수해야 겠다는 말을 전하였다.
또한 무학여고 교차로 횡단보도에 바닥형보행신호등 보조장치(이하 바닥신호등)는 바닥에 적색신호와 녹색신호가 기존 보행신호등과 연동 운영되어 주민들의 시선을 끌며 횡단보도 보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수 있게 만들었다.
구는 서울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특구로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스마트 횡단보도인 만큼 2개소 시범운영을 통하여 보완점을 확인 후 2021년까지 총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0개소 이상의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시티로 가는 여러 분야 중 첫 걸음이며 향후 행정, 경제, 사회서비스등과 함께 접목하여 모든 사람의 삶을 똑똑하게 보살피고 행복을 증진시켜 포용력 있는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