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 주민들과 함께 만든 ‘온라인 실시간 마곡엠밸리 화재상황 인지시스템’, ‘자율 주행 로봇의 음식 배송’ 등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 통해 총 5개 프로젝트 실증
– 강서구, 경찰서 등 규제기관과 협력 및 규제샌드박스 특례 신청 등의 성과도
– 올해 성과 공개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성과보고회’ 12월 12일(목) 개최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신기술을 실험‧실증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추진하여, 12월 말 사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그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 이번 ‘2019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30개 프로젝트 중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프로젝트를 선정, 프로젝트당 약 1억원의 지원을 지원해 6개월간 시민들의 참여로 실험‧실증하였다.
올해 진행된 5개의 프로젝트별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마곡지구 주거지역 화재상황 인지시스템 구축’
㈜디지털서울과 ㈜팀인터페이스는 실제 마곡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과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3차원 정보 도시모델이 적용된 화재상황 인지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마곡 엠밸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집에 온도센서를 설치하고, 실제 사용자들의 이용경험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언제든지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온도정보를 확인하여 화재상황을 인지 할 수 있게 되었다.
② ‘마곡산업단지 내 자율주행기반의 로봇플랫폼을 활용한 실외배송 실증’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점에서 주문자에게 음식을 직접 배송하는 기술 구현을 위해 마곡지구 로보티즈 본사 반경 1km 내에서 배달음식 사업자,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로봇이 점포를 출발하여 주문자 앞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을 관찰하며, 지역 환경, 도보 경사로, 둔 턱, 횡단보도 등 로봇이 다닐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수차례 검증하였다. 도로 주행과 관련하여 현행 법률상에서는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를 정의할 수 없으나, 규제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사업추진 기간 내에는 상시 안전요원배치로 실증 연구를 하였으며, 이번 리빙랩 과제가 종료되어도 마곡 내에서 실외배송로봇의 지속적인 실증테스트를 통해 성공적인 상용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요청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③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도시 시범사업’
㈜에어오더는 마곡지구에 소재한 상점들과의 제휴해 실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거리를 보행하고 제휴 상점을 방문하면서 스마트오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다.
스마트오더 어플리케이션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길 안내를 위한 네비게이션 기능, 상점의 위치, 입구, 메뉴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 생체정보로 결제 할 수 있는 기능을 등을 갖추고 있어,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스마트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④ ‘스테이션 기반의 스마트시티형 IoT 1인 교통수단 운영방안 연구’
㈜대시컴퍼니는 충전 가능한 전동킥보드 전용 스테이션을 마곡 내에 설치하여 loT 전동킥보드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마곡지구 내 전동킥보드 스테이션을 직접 설치하는 것은 허가,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진행이 불가능하여, 설치 협조가 가능한 카페나 편의점 등 일반 상점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여 이런 어려움 때문에 다소 시업기간이 지연되었지만, 과제 종료 후에도 지속적 노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주행환경, 이동경로 등 시민들의 근거리 이동을 분석하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⑤ ‘주민참여형 마곡 스마트시티 냄새 커뮤니티 매핑사업’
(사)커뮤니티매핑센터는 마곡지역 주민 및 학생들과 함께 자체 개발한 냄새 측정기를 이용하여 마곡지역 곳곳의 냄새 정보를 수집하였고, 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지도에 나타냈다.
냄새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주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마곡 시민이 직접 느끼는 냄새 정보와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냄새 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어떤 요인과 환경적 여건에서 마곡 시민들이 냄새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느끼는지 예측 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악취관리 등의 환경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결과물을 시연과 발표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오는 12월 12일 목요일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 포레스트불룸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는 ‘마곡엠밸리 화재상황 인지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기술 실증 성공사례 발표 및 시연이 있을 예정이며, 더불어 각 지자체 및 다른 국가의 다양한 리빙랩 사례에 대한 사례 연구 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미흡한 점 또는 개선사항 등도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김선순 본부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2019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마무리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 시민· 유관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마곡지구에서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스마트시티 리빙랩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향후 마곡지구가 스마트시티 다양한 기술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