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한국건설관리공사와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지방도 관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포장도로, 교량, 비탈면, 위험도로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로보수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이다.

그동안 도는 도로유지 보수를 위해 육안 조사 및 민원 등에 의존했던 것이 사실이다.

예산이 한정돼 있다 보니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관리에 중점을 뒀던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도로포장과 교량 및 도로 비탈면의 정확한 현황 정보를 구축, 예산 절감은 물론 정확한 시설물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밀조사와 안정성 분석, 대책공법 제시, 적정 설계공법 검토, 투자우선순위 등 전문적인 자료가 분석·제공된다.

도는 향후 △포장도 1458㎞ △교량 355개소 △비탈면 300개소에 대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교량관리시스템(BMS), 비탈면관리시스템(CSMS)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라며 “2021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유지관리를 실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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