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새해 창업지원 사업 내실 강화, 창업지원팀 본격 가동
– 이재준 시장, ‘창업활성화’ 강력한 의지, 고양 창업밸트 구축한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020년 새해 청년실업 해소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혁신창업도시 고양’ 비전을 세우고 ▲창업성장기반 강화 ▲창업지원체계 일원화 ▲제도개선 및 분위기 조성 등 3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다.

‘혁신창업도시 고양’은 이재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사업으로, 일산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전략과 함께 고양시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계획의 양대 축이 될 예정이다.

◆시대적 과제로서의 창업지원 정책
고양시는 올해 1월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처음으로 일자리경제국 기업지원과 내에 창업지원팀을 신설했다. 해마다 급증하는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가능성 있는 기업들의 기초 체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창업지원 업무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작은 것부터 행정력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시는 관내 대학 2곳의 창업보육센터 보조금 지원 사업을 비롯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기술닥터 사업을 비롯해 디자인개발 지원, 지적재산권 등록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 한해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고양시 최초 청년창업지원시설인 ‘28청춘창업소’가 개소된 점이다. 아직 입주 초기인 28청춘창업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탄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창업 인재 양성, 경쟁력 갖춘 도시로 성장
2020년 새해부터는 창업지원 사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 모두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실상 혁신창업도시 원년이 될 예정이다.

‘혁신창업도시 고양’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 인재가 창업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고양’을 만들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주요 목표 사업으로는 ▲기술 융합형 창업가 200명 육성 ▲현재 7개소 수준인 창업지원시설을 2023년까지 12개소로 확대 ▲기업 기술지원 연간 500개 업체로 확대 ▲2023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창업기업 재정지원 등이 있다.

각 실・국과 산하기관 등에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는 창업지원 정책들에 대해서도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보다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민원인들의 편의도 증대될 것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관내 창업기관들 간에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각 창업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창업지원 사업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창업 분위기 확산은 물론, 창업기관들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밖에 고양시가 혁신창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기반 창업지원조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들을 구축함과 동시에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캠프를 열어 연간 100명 규모의 창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창업 초기단계와 창업 고도화 단계로 구분하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8청춘창업소에서는 연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통해서는 창업단계별로 직면하는 과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고, 스타트업 포럼을 통해서는 창업자들과 투자자, 멘토단, 창업지원기관 등과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 강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국대학교와 중부대학교, 항공대학교 등 관내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창업 강좌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각 대학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교육생을 확대하여 연간 300여 명 규모로 기술기반 창업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간 1,000명 규모의 청년들에게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창작 및 창업 아이디어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니어 미디어 스쿨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원시설 대폭 확충, ‘고양 창업밸트’ 구축
한편, 고양시는 관내 주요 거점별로 창업지원 시설들을 대폭 확충하여 창업밸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청년창업붐 조성을 위해 건립된 28청춘창업소를 시작으로 원당혁신지구에 의료・바이오 특화 창업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에는 화전동 항공대학교 인근에 드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드론산업을 비롯한 4차산업에 특화된 창업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창작 창업 공간과 세미나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의 시설을 갖춘 고양청년내일꿈제작소도 2021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며, 일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장항공공주택지구 내에도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혁신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시제품제작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에는 현재 대화도서관과 고양어린이박물관, 한국항공대학교 등에 일반랩 규모의 메이커스페이스가 구축되어 있지만,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28청춘창업소 내에 추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원당혁신창업공간에 지역거점 역할이 가능한 특화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제작으로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업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고양시의 발전이자, 국가 경제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고양시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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