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경제전략회의’ 개최…창원 중소 조선 산업 혁신성장 방안 논의
시는 이날 시정회의실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2차 경제전략회의’를 열고,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및 스마트야드 기술지원센터 구축, 무인선박 육성을 중심으로 한 ‘창원 중소 조선 산업 혁신 성장 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
우선, 시는 중소형 특수선박 연구개발 인프라 및 성능평가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2018년 7년 만에 수주 1위를 탈환하며 글로벌 업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형 조선소의 일부 선종에 편중되어 있고 중소형 조선소의 수주 회복은 매우 더딘 실정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가 절실하다.
이러한 시점에 고속정, 경비정, 무인선 등으로 대표되는 중소형 특수선박의 세계 시장규모는 향후 10년간 약2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조선업 틈새시장인 특수선박 시장 개척을 통해 중소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수선박 분야 연계성이 높은 해군, 국방과학연구소(해양기술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특수선박 성장가능의 최적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스마트야드 기술지원센터’는 원가절감 10%와 생산성 향상 20%를 구현하는 Level4(시뮬레이션, 통합 자동화, 실시간 제어) 수준의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첨단 ICT와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대형조선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형 조선소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 조선업계에서도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대형조선소에 국한되어 있고, 중소형조선소의 경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야드 기술지원센터’는 중소형 조선소의 스마트화 지원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업의 지원센터는 진해 연구자유지역(구 육대부지)에 구축될 계획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조선 기자재 업체 최대 집적지인 창원과 경남지역에 있는 중소 조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조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됨으로써 올해부터 본격적인 무인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연평균 14%이상의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무인선박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앞의 두 개의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지역 중소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중소형 특수선박 및 기자재 업체 등 최대 집적지로 성장가능성 우수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 산업의 재도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침체된 조선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창원경제가 대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