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산업단지는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에 웹툰융합센터가 건립되고, 국립영화박물관 유치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문화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한 말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8만2,743㎡에 약 4조1,9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개발사업자(예정)로 GS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영상문화 융복합센터와 영상콘텐츠기업단지,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에 호텔·컨벤션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위한 부지(약 9,000㎡)도 확보해놨다.
영상문화 융복합센터는 연면적 2만5천평 규모이며 소니픽쳐스,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선도기업 28개사를 유치하고, 기업들이 제작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실감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실내형 영상문화 체험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1만2천6백평의 영상콘텐츠기업 용지에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영상문화 콘텐츠, 게임, 장비 등의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산업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전시, 컨벤션, 공연, 어뮤즈먼튼, 페스티벌을 융합해 획기적인 복합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혁신적인 도심형 엔터테인먼트센터, 각종 영화제와 축제를 개최할 대형광장과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K-POP 스타 주제공간과 뮤직비디오 촬영장, 펭수 캐릭터를 보유한 EBS번개타운, e-스포츠 경기장, 코믹콘컨벤션, 국내 최고 미디어전망대와 미디어갤러리 등 다양한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해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부천에는 영상, 콘텐츠, 문화예술 자원들이 풍부하다. 또한, K-컬쳐의 파급력과 아시아마켓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정부는 2022년까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으며, 글로벌 콘텐츠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이 소니픽쳐스 등 글로벌기업이 부천에 진출하겠다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에 국내외 우수기업을 집적해 정부의 콘텐츠산업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부천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2022년 준공 예정), 국립영화박물관 적극 유치,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뉴콘텐츠 산업의 메카로서 한국을 대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야심찬 발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