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선도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3,775백만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올해 3월에 착수, 내년 우수기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 Communi cation Technolohy)을 적용하여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다수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인구 밀집지역으로 신속․정확한 수문 조작이 무엇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전문성이 부족했던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으로 조작해온 하천 내 수문 운영방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하여 원격․자동으로 하천 수문을 개폐할 수 있게 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주재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한 경상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를 통해 사례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연계․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번 선도사업의 효과 극대화 노력으로 앞으로 도내 모든 국가하천 및 주요지방하천에도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국가하천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이 도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번 선도사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도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