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서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서비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당초 2020년부터 5년간 외부재원을 투입하는 단계별 구축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공모 선정에 따른 지원비를 포함해 총 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전체 7,490대의 방범 CCTV에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일괄 도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는 인공지능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CCTV에 접목하고 폭력 및 배회자 등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이 있는 영상을 선별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관제 화면에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24시간 순차적 수동관제 방식에서 사건 중심의 자동 선별 관제 방식으로 대체되어 관제요원이 관제하는 CCTV가 1인당 749대에서 161대로 대폭 감소하게 돼 긴급 상황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한, 관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분배시스템과 분석시스템을 통합하고, 최신 지능형 기술인 얼굴과 번호판 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범인 추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필요 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공조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범죄 취약도시에서 안전도시로 인식을 전환하고 범죄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첨단 지식정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