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민간·주민이 함께 참여해 스마트챌린지 모범사례 창출
김장관, 공유주차·모빌리티 현장에서 “전국확산‧해외수출” 강조
□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된 부천시 상살미(삼정동) 마을의 “공유주차·모빌리티 사업”이 앞으로 부천시 내 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대중교통을 함께 연계·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서비스*로 발전된다.
* Maas(Mobility As A Service): 공유주차와 모든 이동수단(공유차량 및 대중교통)을 통합 검색·결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ㅇ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발굴한 아이디어로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예비사업에서 1년간 사업계획 수립과 대표사업 시범운영(예산 15억)을 추진하고, 본사업에서 3년간 스마트 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예산 200~300억)하는 사업이다.|
* ‘19년 6곳 대상 첫 예비사업 실시, 올 2월 3곳(부천·인천·대전) 본 사업지 선정
□ 부천시 삼정동에 있는 상살미마을은 ‘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18년에 해제되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은 곳이다.
ㅇ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대리 또는 공유모빌리티(공유카, 공유퀵보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였으며,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시티패스)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관리하였다.
< 서비스 아이디어 > < 공유주차 현황 >
* 소유에서 공유로 전환 * 연두색: 빈 주차공간 / 회색 : 旣 점유 주차공간
ㅇ 이를 통해, 예비사업 기간 동안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72%p 증가(37⟶109%), 불법주차 41% 감소(266⟶156대/일), 마을기업(상살미 사람들) 운영으로 21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
<예비사업 성과>
ㅇ 특히,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민간기업 뿐 아니라 마을주민이 적극 참여해 사회적경제 모델인 마을기업(상살미사람들)을 설립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 마을기업은 공유서비스를 기업과 함께 운영·관리하면서 불법주차 점검 지원 등을 수행하고, 부천시는 조례 개정으로 거주자우선주차면 배정 수입(1면당 3만원/월)의 70%를 마을기업에 지원하여 마을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운영모델을 구축하였다.
<사업추진 전> <사업추진 후>
*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골목불법주차, 도시미관 훼손 등 문제가 있었으나, 공유주차 및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문제 해결
ㅇ 부천시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의 혁신성과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여러 지자체와 기업,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국토부의 「K-City Network」 국제공모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은 지난해 싱가포르, 몽골,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몽골의 경우 수도인 울란바토르가 부천시의 자문을 통해 국토부의 「K-City Network」 국제공모에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 지원대상으로 선정(‘20.4월)되기도 하였다.
* 싱가포르 ITS 세계대회(‘19.12), 부천-몽골 울란바토르 MOU 1주년 세미나(’19.12), 한국-세르비아 수교 30주년 기념 스마트시티 세미나(’19.12), 인도네시아 과학원 초청(‘20.1)
– 또한, 경기도 등 10여개 지자체, 한컴모빌리티 등 10여개 기업에서 솔루션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시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 (지자체) 경기도, 의왕시, 서초구, 남양주시, 안양시 등
* (민간기업) 한컴모빌리티, 오션네트웍스, 동부아이씨티 등
<몽골 공유주차 정책 협력방안논의> <인도네시아 과학원 워크숍>
□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기간 동안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서비스는 부천시 내 주차난을 겪고 있는 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수단간 연계를 통해 최적경로안내·통합예약·결제·환승이 이루어지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ㅇ 또한, 지역의 안전·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LED 빔을 활용해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안전 가상울타리, 영상 AI기술을 활용해 쓰레기 불법투기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효율적인 환경미화를 지원하는 솔루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ㅇ 이 사업을 통해 ‘22년까지 부천시 내에서 14개의 마을기업을 설립, 300여 개의 신규고용 창출 및 연간 49억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김현미 장관은 24일 부천시청을 찾아 17개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ㅇ 참여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신산업 분야의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함을 표하였고, 해외 진출 지원과 Maas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육성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ㅇ 이 자리에는 부천시에 지역구를 둔 원혜영, 서영석 국회의원 당선자도 참석하여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였다.
ㅇ 김 장관은 “지자체·기업·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높은 혁신성과 성과가 입증된 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를 경험하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확산과 해외수출을 위한 재정지원, 기술컨설팅, 규제혁신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간담회를 마친 김 장관은 상살미 마을을 찾아 공유주차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마을기업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마을 내 공유주차장과 및 전기차·퀵보드 등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현황을 참관하였다.
ㅇ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천시가 마을기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공유주차 및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은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ㅇ 또한, 김 장관은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추진할 본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경험하고 일상생활에서 편리함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천시와 주민, 관련기업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