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AI 드론 제주 해안선 147km 완주 성공 … 전파맵 구축까지 완료해
원희룡 지사 “제주가 드론 기술실증 메카로 성장기반 마련할 터”

 

■ 스마트 드론 기술을 활용해 도심의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제주도가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제주 해안선 비행을 완주했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인 해양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 과정에서 태양광 AI 드론을 활용한 제주 해안선 비행을 지난 8월 30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수요에 맞게 드론을 실증하고, 드론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

❍ 제주도는 태양광 드론을 활용해 괭생이 모자반, 해양쓰레기, 공유수면 불법점용 등 현안사항을 AI 기반으로 자동 분석하는 해양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 이번 해안선 일주는 태양광 드론을 제작·운용하는 한국항공대학교(에이미파이)와 AI 처리 분석 ․ 활용을 담당하는 이노팸과 협업해 추진됐다.

❍ 보안 및 안전상 이유로 비행금지구역(제주공항 반경 9.3km)을 제외, 구좌체육관에서 이륙해 147km 4시간 비행하고 곽지해수욕장에 안전하게 착륙이 이뤄졌다.

❍ 특히 이번 비행에서는 LTE 기반으로 실시간 동영상 전송 테스트를 완료해 기존 정사영상(항공사진을 수직으로 내려다 본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만 가능하던 것을 좀 더 고도화해 현장감 있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 또한 향후 안정된 드론 서비스 및 UAM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해 대정읍 송악산 인근과 구좌읍 월정리해변 일원을 대상으로‘21년도 사업 목표에 해당하는 전파맵 구축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편 제주도는 드론 규제샌드박스와 물류 배송 실증을 통해 드론 산업의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원희룡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동력, 핵심기술 중 하나를 드론산업으로 꼽으며 지난 8월 21일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도 디지털융합과 스마트시티팀에 드론업무 담당자 1명을 보강해 스마트시티·드론팀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도 있다.

❍ 원 지사는 앞서 “드론 기술실증 메카로 제주도가 성장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민관 협업 모델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며 “드론 행정 서비스도 발굴해 미래산업에 드론을 융합, 제주를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는 현재 장시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드론과 수소전지 드론 등을 통해 월 1회 이상 드론 물류 배송에 도전하고 스마트 도시 안심 서비스, 수소드론 활용서비스 등을 추진 중이다.

❍ 또한 지난해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성공을 바탕으로 도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안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며, 신규서비스 실증에도 주력하는 등 드론의 조기 상용화와 이를 위한 규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난 6월 9일에는 곽지해수욕장에서 32시간 이상 저고도 국내 최장 비행기록을 달성해 기존 일반 배터리 드론 비행시간(20~40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드론 활용성을 높인 바 있다.

❍ 올해에는 비가시권․야간․고고도 비행과 같은 드론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실증뿐만 아니라 스마트 드론의 AI 기술을 적용해 행정혁신을 통한 상용화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