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NHN엔터프라이즈와 3천억 원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순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 디지털 뉴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NHN엔터프라이즈(주), 순천시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마트 IT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3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주)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 소병철 국회의원, 허유인 순천시의장, 임종기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에 3천억 원을 투자해 ▲신규 지역 법인 설립 ▲2022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밸리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등을 추진한다. 2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전남도는 순천에 조성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기반의 IT산업을 활성화해 IT 인재 양성, 연관기업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2025년까지 이뤄지는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 등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전남형 뉴딜 전략에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유치해 데이터 신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전남형 뉴딜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할 모멘텀을 마련했다.
김동훈 대표는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안전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남도, 순천시와 적극 협력해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 전남의 데이터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전남의 디지털 뉴딜 선도에 순천이 앞장서겠다”며 “지역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IT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NHN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 센터 투자는 전남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순천에 조성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ICT기업, 글로벌 R&D기업이 들어와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글로벌 ICT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NHN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서비스를 하는 전문기업이다.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데이터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대표 IT기업 NHN(주)이 설립한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