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8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브라질 정부, 5G 입찰 2021년 7월 실시 계획 –
– 낡은 규제, 무거운 세금 등이 5G 도입 애로사항 –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

브라질 ANATEL(국가정보통신위원회)이 2020년 2월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을 허가함에 따라 2020년에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3월 이후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라 입찰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브라질 언론 Agencia Brasil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통신부의 아르투르 코임브라 차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입찰서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입찰은 2021년 7월* 중순 무렵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 2021년 5월 말 현재 구체적인 입찰 정보 미발표

코임브라 차관은 “브라질은 5G 사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입찰 1년 후에는 전국 27개 주도 전체에서, 2029년까지는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모든 도시에서 5G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사업자가 정해지면 올해 말부터 2022년 초 사이에 시험단계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5G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G 서비스 제공 일정>
· 2022년 7월 31일까지: 주도 및 연방 특구(인구 10만 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3년 7월 31일까지: 주도 및 연방 특구(인구 5만 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4년 7월 31일까지: 주도 및 연방 특구(인구 3만 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5년 7월 31일까지: 주도 및 연방 특구,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 (인구 1만 5000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6년 7월 31일까지: 인구 20만 명 이상의 도시(인구 1만5000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7년 7월 31일까지: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인구 1만5000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8년 7월 31일까지: 인구 3만 명 이상의 도시의 최소 50%(인구 1만5000명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 2029년 7월 31일까지: 인구 3만 명 이상의 도시(인구 1만5000명 당 기지국이 설치된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주파수 입찰

ANATEL에 따르면, 2021년 안에 실시될 예정인 5G 입찰은 브라질 역대 최대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주파수 입찰이 될 전망이다. 현재 2G, 3G, 4G에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폭은 약 600㎒로 현재의 약 6배가 넘는 3.7㎓ 주파수 대역폭이 5G 입찰할 예정이다. 700㎒, 2.3㎓, 3.5㎓, 26㎓ 등 4개 주파수 대역이 브라질 정부가 허가한 입찰 대상이며, 이 중 3.5㎓와 26㎓가 5G 전용 주파수 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G 입찰 개요

입찰서는 45일간 공청회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돼 공개될 예정이다. 입찰서에는 최저 가격 등 5G 입찰에 관한 상세 정보가 포함되며, 수주업체의 여타 통신서비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감소를 위한 투자액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명시될 예정이다.

5G용으로 사용될 주파수 대역 3.5㎓는 위성 안테나(파라볼라 안테나)를 통해 수신되는 공중파 TV 방송(주파수 대역 3.7㎓ 사용)에 전파 방해(Interference) 등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5G 사업 수주업체들은 이를 대비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

5G 입찰은 북동부, 북부, 중서부, 남동부(상파울루 주 제외), 남부 등 지역별로 나눠질 예정이며, 수익성이 브라질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상파울루주 5G 사업을 수주하는 이동통신업체는 북부지역 사업도 의무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화웨이의 5G 입찰 참여 여부

<브라질 이동통신사별 통신장비 사용 비중>

자료: Poder 360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 자문위원회는 화웨이의 참여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의 5G 사업 입찰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원회는 화웨이 참여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의 입찰 관련 보고서를 지난 1월에 작성해 통신부 장관에게 전달했으며, 통신부는 입찰에 앞서 화웨이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화웨이의 장비를 5G에 사용하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탈취당할 수 있다며 5G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라고 브라질을 압박해왔다. 현재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통신장비의 상당 부분이 화웨이 제품이라는 점을 들어 화웨이를 배제하면 브라질의 5G 기술이 최소한 4년 늦어지고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화웨이는 20여 년 전 브라질에 진출했으며, 통신장비시장에서 에릭손과 1, 2위를 다투고 있다. ANATEL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2G, 3G, 4G 이동통신장비의 35~40%가 화웨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업체의 화웨이 제품 비중은 60%를 넘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장비 교체비용은 최소한 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Vivo, Claro, Tim e Oi 등 브라질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구축해 놓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신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의 화웨이 5G 입찰 참가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다.

현재 5G용 화웨이 장비 사용을 허용하는 국가로는 러시아, 독일, 노르웨이, 튀니지, 오만, 케냐, 태국, 남아공,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으며,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알려져 있다.

 

5G 기술 도입 관련 애로사항

(규제 개정) 기술 정보 사이트 Tecmundo에 따르면, 5G 입찰을 앞두고 브라질 시정부의 안테나 설치 관련 규제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신 서비스에 대한 높은 세금 부담을 줄이고 5G 주파수 대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파 간섭(interference)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는 300개가 넘는 시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오래된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안테나 설치 허가 취득에 무려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활한 5G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현재 설치돼 있는 안테나의 5배 이상의 분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 정부의 늑장 행정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브라질 전국에서 4000건 이상의 안테나 설치 프로젝트가 시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총 투자규모는 약 20억 헤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금 부담) 5G 기술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문제는 높은 세금 부담으로,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모바일 인터넷에 부과되는 세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9년 브라질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자들은 6500만 헤알 상당의 세금을 납부했는데 이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높은 15개 국가 평균치의 4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5G 입찰이 실시되기 이전에 이 같은 일련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사이트 UOL에 따르면, 5G가 브라질에서 단시일 내에 대중화되기 어려운 이유로 5G 기술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현재 브라질에서 5G 기술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모델은 Motorola Edge(5,500헤알) Samsung Note20(8,000헤알), Samsung Galaxy ZFold2(12,500헤알), iPhone12(7,000~13,900헤알) 등으로 소비자가 구입하기에는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은 1400헤알이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기기의 가격은 5000헤알 이상으로 시장점유율 8%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첨단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업체 Teleco는 5G 기술이 보편화되기만 하면, 5G를 활용한 사용한 웨어러블, 드론, 가전제품, 스마트 주택 등 다양한 분야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율: 1달러=5.3헤알)

(기지국) 화웨이의 무선 솔루션(Wireless Solution) 책임자 Bruno Alvarenga Martins Ribeiro는 “브라질에는 현재 약 10만 개의 통신 기지국이 설치돼 있으나 국토 크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이동통신업체의 투자 부족뿐 아니라 지방 정부의 늑장 행정으로 인한 허가 지연으로 안테나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국회와 행정부에서 5G 기술 도입되기 전에 신규 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통신용 안테나 설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픈랜(OPENRAN)

RAN은 Radio Access Network(무선 접속망장치)를 의미하며, 이는 크게 RU(Radio Unit, 무선신호처리부)와 DU(Digital Unit, 디지털신호처리부) 등 2가지 장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두 장비를 ‘프론트홀’이라는 장비가 연결해줘야 한다. 이 같은 각 장비들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현재까지는 에릭손, 노키아. 화웨이, 삼성전자 등 대형 통신장비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바로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오픈랜·Open RAN)’로 RU와 DU를 이어주는 프론트홀의 프로토콜이 개방되면서 사용이 가능해진다. RU와 DU의 호환성이 커진다는 것은 통신업체들에는 비용 절감은 물론 장비들의 장점을 살려 최적의 통신망 구축도 가능해지는 반가운 소식이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이동통신업체 TIM과 Vivo는 5G 부문에서 OpenRAN 사용을 적극 주장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OpenRAN 사용 관련 Vivo를 소유한 Telefónica 그룹은 기업들에게 제안요청(RFP)을 한 상태이며 TIM사는 Open Field 테스트를 거친 후 OpenRAN 사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커넥티트 카(Connected Car)’ 개발

브라질 정보 포털 사이트 UOL은 2019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를 소개하면서 폴크스바겐, 포드, 닛산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포털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완성차 업체 다수가 ‘커넥티드 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쟁업체를 의식하여 기술 개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도 2021년 중 5G 기술을 장착한 ‘커넥티드 카’가 처음 선보일 것이며 이후 약 5년에 걸쳐 ‘커넥티드 카’ 산업에 많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커넥티드 카’ 개발에 가장 선도적인 업체는 폴크스바겐으로 밝혀졌다. 폴크스바겐 브라질 및 라틴 아메리카 법인장은 “폴크스바겐이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분야 우리 기업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

Globo지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기업이 이미 ‘커넥티드 카’ 기술에 주시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Audi, BMW, Ford, GM, Honda, Hyundai, Mercedes-Benz, Nissan, Volkswagen 및 Volvo는 C-V2X 시스템 개발을 위해 Qualcomm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Smart City)

브라질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대두돼 왔으나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의 진정한 면모를 갖춘 곳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스마트시티 건설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기업 Planet Smart City가 브라질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lanet Smart City는 2018년 브라질 최초로 북동부 세아라(Ceara)주에 ‘스마트시티 라구나(Laguna)’ 1차분을 완공해 분양했다. 스마트시티 2차분은 2021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 면적 330ha, 25,000명 거주 가능한 스마트시티 라구나는 저소득층도 토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분양했기 때문에 ‘사회적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로 불리기도 한다.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이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면 2025년까지 최대 270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UC Campinas 대학의 디에고 콘치(Diego Conti) 교수는 “5G 기술의 도래는 브라질의 스마트시티 가속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시티 라구나>

자료: Planet Smart City

스마트시티 라구나는 환경, 건축, 사람, 기술 등을 위주로 하는 지표 하에 건설되고 있으며 지능형 LED 공공 조명, 배수 기능을 갖춘 도로 포장재, 태양광 시설, 전력선 매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설계된 도로망, 공공지역 실시간 모니터링 및 주민 간 대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Planet App), 전기차 충전소, 공공장소에서 Wi-Fi 무료 사용 등 50개 이상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했다. 현재 Planet Smart City사는 브라질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찌(Rio Grande do Norte)주에도 ‘스마트시티 나타우(Natal)’를 2023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이다.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빅데이터·사물 인터넷·인공 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이 같은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기업들은 전체의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산업연맹(CNI)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약 70만 개 기업이 있으며, 이중 약 1.6%만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Fiesp 연구는 브라질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도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열악한 산업 인프라 및 첨단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 부족을 지적했다. 브라질공업개발청(ABDI)은 4차 산업 혁명으로 브라질이 연간 730억 헤알의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okia 관계자는 “5G 기술은 브라질 기업들의 산업 생산성을 제고해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 기술 도입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기업들은 5G 구축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analytics, machine learning 등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사용해 향후 15~20년 내에 생산성을 25~30%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연방 정부는 2017년 ‘4차 산업혁명 워킹그룹(GTI 4.0)’을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의 http://www.industria40.gov.br/)

 

Industry 4.0을 도입한 브라질 기업

ㅇ Pollux(https://www.pollux.com.br/)
– Pollux는 조립라인(assembly lines), 산업용 로봇 등 기업들이 Industry 4.0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각종 기술 및 장비를 공급함. 현재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업체의 약 75%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ㅇ ThyssenKrupp(https://www.thyssenkrupp-brazil.com/)
– Industry 4.0은 이미 ThyssenKrupp 자동차 부품공장 전체 생산 프로세스에 도입돼 있으며, 그 결과 72명의 직원만으로도 연간 70만 개의 자동차 부품 모듈을 생산하고 있음.(Industry 4.0 이전에는 70만 개 모듈 생산을 위해서는 200명의 직원이 필요했음.)

ㅇ Vale(http://www.vale.com/brasil/pt/paginas/default.aspx)
– 브라질 최대 철강업체 Vale는 2017년 생산공정의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용에 투자해 5050만 달러를 절약함.
– 해당 사는 또한 지능형 센서를 사용해 광물 운반 트럭의 타이어 수명을 30% 늘려 500만 달러를 절감함.

ㅇ Bosch(https://www.bosch.com.br/)
– Industry 4.0를 일찍이 도입한 독일 업체 Bosch는 브라질 시장에서 Industry 4.0 도입이 필요함을 깨닫고 지능형 센서를 사용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을 개발함.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의 투명성이 높아져 생산성 지수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함.

 

전문가 의견

IT 업체 F사의 Abrahao 씨는 “브라질 5G 입찰이 화웨이 참가에 대한 미국의 압박,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5G 입찰은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커넥티트 카, 스마트시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5G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5G 안테나 등 장비 외에도 5G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참가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브라질 5G 전용 주파수 대역 입찰은 2020년 내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3월 이후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라 입찰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브라질 언론 Agencia Brasil에 따르면, 아르투르 코임브라 통신부 차관이 “국제입찰서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입찰은 2021년 7월 중순 무렵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어 입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술 정보 사이트 Tecmundo에 따르면, 5G 입찰은 안테나 설치 관련 규제 개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높은 세금 부담 등 여러 애로사항이 있어 예정된 계획대로 진행될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은 5G 사업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자가 정해지면 올해 말부터 2022년 초 사이에 시험단계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5G 구축에 나설 것이다.” 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5G 입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Folha de Sao Paulo, Estado de Sao Paulo, UOL, Planet Smart City,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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