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지자체 공모 참여(동두천·전주·밀양 국가산단, 대구율하도첨산단)
– 공모결과(6.21.발표) : 대구율하도첨산단, 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 최종 선정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동구 율하동)가 국토부에서 공모한 스마트그린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지원 등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주기업과 기반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산업단지의 에너지 低효율·多소비 구조,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등의 문제점을 탄소중립이라는 新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전국 지자체의 국가산단과 국가지정 도시첨단산단을 대상으로 공모해 동두천국가산단, 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등 4개 지자체가 신청했고, 민간전문가 평가를 통해 대구율하도첨산단과 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6월 21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율하도첨산단을 기업 혁신역량 제고, 에너지 소비 효율화, 친환경 제조공정이 가능한 디지털·그린 융복합의 도시기반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표준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구율하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17년 현 정부가 추진하는 판교2밸리형 첨단산단 조성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고, 혁신·창업의 선도거점이 되는 혁신성장센터 건립을 위해 국토부와 LH가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설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연계 추진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구시의 스마트그린산단에 대한 구체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발전, 분산전원과 클라우드ESS 구축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자립률을 32.6%(2026년 기준)까지 높여 나가고, 이산화탄소는 44.5%(2026년 기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전력망과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통합플랫폼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용효율을 향상시키며, 스마트가로등,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등의 스마트 기반시설도 다수 갖춰나갈 계획이다. 환경분야에서도 스마트 그린공장과 저영향 개발(LID), 스마트 가든, 클린로드 시스템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서비스) 등을 통해 산단 내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금호강과 연계하는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입주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의 도시숲 조성사업,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환경기술지원 사업 등 스마트그린과 관련된 사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린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대구율하도첨산단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그린산단으로 조성하고,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의 산단으로 점차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판교2밸리형 혁신성장센터와 함께 이번에 공모 선정된 스마트그린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을 연계해 한국판뉴딜과 탄소중립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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