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공기관, 보건소, 산업단지 등 18개소 조성 예정
– 식물 유지‧관리비용 최소화, 치유‧휴식‧관상 효과 극대화
포항시가 사계절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형 정원 ‘스마트 가든볼’ 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8개소에 조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상 속 치유공간과 쉼터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시민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 힐링 쉼터로 ‘스마트 가든볼’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든볼’이란 공공기관, 보건소, 산업단지 근로자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이를 자동화 관리기술로 유지·관리하는 신개념 실내정원으로, 공간 특성과 구조에 따라 큐브형, 벽면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조성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18개 기관에 조성할 계획이며, 보건소‧공공기관 뿐 아니라 철강산업단지 등에 스마트 정원이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실재 정화식물인 스킨답서스, 오로라, 스노우사파이어, 산호수, 테이블야자 등을 식재하고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자동 관수시스템과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생장조명 등의 자동화 관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가든볼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 가든볼’ 조성사업으로 식물의 유지‧관리비용은 최소화하면서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코로나19 블루로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근무자는 물론 시민들도 계절과 관계없이 정원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실내정원 치유‧휴식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정원을 체험한 후 긴장, 불안, 피곤, 무력, 우울 등 심리적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성한 ‘스마트가든볼’을 모니터링한 결과, 식물관리가 편리하고 식물의 생육상태도 양호하며 방문객 및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많은 의료진과 근로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실내 녹색휴식공간에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