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위험이 상존한 외벽 청소 대체, 장애물 인식과 회피 기술에 스스로 이동하면서 세척
– 조성일 이사장, “비슷한 고민이 있는 다른 돔 형태의 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어 유용”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장 하성규) 와 ‘고척스카이돔 지붕 및 외벽 청소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과 한양대가 공동으로 28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국비 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앞으로 연구, 시제품 개발, 실증의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 올해 초부터 공단은 중대재해처벌 제정 취지에 맞춰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 유해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 중 돔구장 외벽 청소시 고소작업으로 근로자의 추락 등 위험이 큰데다 고비용 문제까지 있어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데 생각을 모으고 한양대학교와 로봇 개발, 적용의 가능성을 고민한 것.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오는 2025년까지 로봇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 고척스카이돔은 가로 159m, 세로 221m, 높이 68m 규모를 지닌 국내 유일의 돔경기장으로, 최상단은 완만하면서 벽과 만나는 지점에서는 90〫 의 경사가 있는 입체형 아치 형태여서 수작업에 의존해야 하는 지붕과 외벽 청소는 작업자의 추락사고 위험과 고비용 등 어려움이 있어왔다.

□ 청소로봇은 청소용 브러시를 장착한 상태에서 수직, 수평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AI기반의 장애물 인식과 회피 기능을 갖춰 별도 조작 없이도 스스로 움직이면서 외벽 청소를 할 수 있다. 직선뿐 아니라 곡선 형태의 외벽 청소도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시설이라도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 유해요인이 없는지 찾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청소로봇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다른 돔 형태의 시설뿐 아니라 일반 시설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성 면에서 특장점이 있다.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 고척스카이돔 지붕 전경

□ 고척스카이돔 지붕 인력청소 장면

□ 고척스카이돔 청소로봇 적용 개발(안)

외벽 청소로봇 적용 개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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