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염주종합체육관…KCG인삼공사와 연고지서 첫 경기
– 이용섭 시장 “광주 시민이 함께 뛰며 든든한 팬 될 것”
호남권 유일의 프로배구단으로 주목을 받은 AI 페퍼스의 홈 개막전이 19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전은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구단주인 장매튜 대표의 시구에 이어 오후 7시부터 본 경기가 진행된다. 페퍼저축은행의 첫 상대는 KGC인삼공사이며, 두 팀 모두 2021-2022 V-리그 첫 번째 경기인 만큼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AI 페퍼스의 홈구장이자 광주의 랜드마크로 역사가 깊은 염주종합체육관은 1987년 준공된 후 지난 2019년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 배구경기가 가능한 시설 규모와 6862석의 관중석 등 관람 친화적인 경기환경을 갖췄다.
광주시는 2021-2022 V-리그 개최 지원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염주종합체육관 시설을 확충하는 작업을 벌였다. 또 보다 원활한 경기 진행 및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정규리그가 끝난 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9년 여자프로배구 4개 구단 초청경기에서 3일간 총 56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민의 높은 배구 열기를 확인하고 이후 프로배구단 지역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 5월13일 페퍼저축은행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며 호남권 유일의 프로배구 연고 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프로배구단을 유치해 시민들이 사계절 프로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광주시의 포부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개막전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수칙에 따라 개방된 600석 가량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앞으로 있을 홈경기 관중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AI 페퍼스의 다음 홈 경기는 22일 오후 7시 GS 칼텍스를 상대로 열린다. 2021-2022 프로배구 정규리그는 2022년 3월17일까지이며, AI 페퍼스의 이번 시즌 염주종합체육관 홈 경기는 총 17회 예정돼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에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준 한국배구연맹과 AI 페퍼스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광주가 AI 페퍼스의 제7의 선수가 되어 함께 뛰는 마음으로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