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10월 15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 ‘제5회 서울숲 소셜벤처 EXPO’ 개최
▸소셜벤처 최고 축제의 장에 160여 개 업체 참여, 라이브커머스와 컨퍼런스, 혁신경연대회 등 열려
▸정원오 성동구청장, “ESG시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소셜벤처 재조명되어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0월 15일부터 3일간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소셜벤처 축제의 장 ‘서울숲 소셜벤처 EXPO’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는 ‘ESG시대, 소셜벤처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관내‧외 160여개 소셜벤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소셜벤처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마련된 이번 엑스포에서는 ▲소셜벤처 컨퍼런스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라이브 쇼핑 커머스와 팝업스토어 등 판로지원 프로그램 ▲소셜벤처기업 전시‧체험존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첫날 15일에는 식전 컨퍼런스 행사로 민·관 다양한 섹터의 임팩트 투자 전문가를 모시고 ‘ESG시대, 임팩트 투자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홍익표 국회의원‧ 김기태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소셜벤처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권칠승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셜벤처의 창업‧R&D‧투자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체계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혁신모델을 만들고 있는 소셜벤처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또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속에 개최되는 이번 소셜벤처 엑스포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소셜벤처의 가치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력을 갖춘 소셜벤처들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협력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많은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ESG시대, 소셜벤처와 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사회로 소셜벤처기업인과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혁신적 방법으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이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선정하는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식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예비유니콘’ 부문에서는 건강한 도시락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안한 (주)프레시코드가,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식품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식품 원료 및 제품을 생산하는 (주)리하베스트가 각각 대상을 차지하며 2천만 원 사업개발비의 주인공이 됐다. 또 (주)패밀리랩‧(주)째깍악어, 그리고 (주)집토스가 ‘예비유니콘’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고, (주)넷스파‧(주)언어발전소와(주)낭만농객‧(주)바로매니지먼트‧(주)제시키친은 ‘스타트업’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모두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임팩트투자사의 투자세미나를 통한 투자 연계를 지원받는다. 이후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수상 기업들의 대표자 및 ‘유니콘 기업’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함께 자리해 업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소셜벤처 엑스포에서는 소셜벤처 판로 지원을 위해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쇼핑 커머스’를 통해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식품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소셜벤처기업들의 상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라이브 쇼핑 커머스’는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스튜디오 무대를 설치하여 현장감을 극대화했고, 생활용품과 패션잡화, 식품 등 다양한 소셜벤처기업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현장에도 37개 소셜벤처기업의 100여 개 상품을 망라한 팝업스토어를 마련,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셜벤처기업 전시·체험존’ 또한 현장을 찾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시 공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 모든 분야에서 ESG가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소셜벤처의 성과를 재조명하는 장으로, 관람객들은 소셜벤처가 그간 이뤄온 성과와 선한 영향력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
그동안 소셜벤처 기업들의 가치에 주목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성동구는 앞으로도 소셜벤처 기업들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하여 지역 현안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도 성동구가 자본의 70%를 직접 투자해 설립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와 ㈜같다는 성동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ESG시대 소셜벤처의 미래는 밝고,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소셜벤처의 변화와 성장의 여정에, 그동안 힘을 보태온 성동구도 계속적인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