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온실, 관제실, 교육장 등 갖춰…천안 스마트농업 한 단계 더 도약
천안시가 20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천안시 스마트농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시험온실인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개장했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각종 센서 기술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 일사량 등에 기초해 환경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생육환경 유지관리 프로그램으로 맞는 생육조건을 설정하면 자동·원격으로 냉·난방기 구동, 창문개폐, 관수, 이산화탄소 공급 등 사람이 없는 야간에도 실내 환경을 제어 및 관리한다.
천안시는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1302㎡의 규모로 조성했으며 3개의 스마트온실을 비롯해 관제실, 교육장, 식물공장, 공조기계실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 ㈜그린랩스의 클라우드 기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정보 수집을 위한 환경정보 모니터링 시스템과 복합환경 제어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시설을 투입해, 스마트팜 시설과 제품에 대한 성능,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마트팜 관련기술의 현장실증 및 전문기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3개의 온실에서 오이, 딸기, 토마토를 시범 재배하고 있으며, 식물공장에서는 쌈채소와 새싹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 개장으로 시는 스마트팜 온실 관리기술과 초기 설비 투자비용 부담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이제 시작단계에 접어든 천안지역 스마트팜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농업인들에게 체계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 등과 오이와 딸기에 대한 생육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천안지역에 맞는 ‘최적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발전과 농가육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