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산업 전시회 성황리에 개최 –

– 작년 온라인 개최 이후 오프라인 행사 2년 만, 600여 기업 참가 –

제94회 국제 물산업 전시회 ‘WEFTEC 2021’이 10월 16일부터 20일(온라인 16~18일)까지 시카고 McCormick 전시회장에서 개최됐다. 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Technical Exhibition and Conference)는 세계 최대 물 산업 행사로 최신 물산업 기술 및 기자재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작년과 달리 시카고 McCormick Place에서 현장행사로 진행됐다. 전시회 참가 모든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역 또는 행사장 입장용 명찰 배부 48시간 전 확인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빙해야 했다.

현장 사진

행사를 주관하는 WEF(물환경연합)는 1928년 수질 개선 기술 발전을 위해 발족해 FSWA(Federation of Sewage Works Association)라는 명칭을 거쳐 1991년에 현재의 WEF로 명칭이 변경됐다.

WEFTEC 전시회는 오랜 역사만큼 권위 있는 행사로 일반 전시(Expo) 외에도 기술 발표회(Technical Presentations), 기능 경진대회(Operations Challenge), 교육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는 6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독립 부스로 이루어진 전시회장의 South Building과 조립 부스로 이루어진 North Building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득이하게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됐다. 참가기업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주: 전시회 참관 웹사이트: https://weftec21.mapyourshow.com/8_0/#/

주요 전시기업

WEFTEC 전시회만의 특징으로, 기업 참가자들의 실무능력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기능경진대회(Operations Challenge)는 전 세계 36개 팀이 모여 2019년, 2020년 우승팀과 경합을 펼쳤다. 대회 평가종목은 펌프 유지관리, 하수관거 시스템 검사, 안전, 실험 등이며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가 매겨진다. 종합적인 이론 지식과 신속하고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여 업계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학생 설계전과 하수도 기술 트렌드, 물산업 동향, 실무 관련 교육, 기술교류 토론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 기술교류 및 교육 주요 주제로는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Automation and Data Analytics), 수집 시스템(Collection Systems), 새로운 오염물질(Emerging Contaminants), 산업시장 변화, 영양소 관리, 병원균 및 지표, 공정 강화, 잔류물 및 바이오 고형물, 인력관리 문제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 물산업 대표단도 참가했다. 총 9개사가 참여했으며 펌프, 차염발생장치, 초음파유량계, 활성탄 자동재생 수처리 여과기, 터보 블로어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시회 첫날인 18일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미국위생재단(NS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로 2회째 전시회 참가한 국내기업 자인테크놀로지 심민철 대표는 “미국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자주 마주해야 하는데 전시회 참여가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2021년 WEFTEC 참가 한국기업

현장 사진

종합 평가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량계, 레벨계, 온도계 제조사 크로네(Krohne) 관계자는 물산업 특성 상 비슷한 업계 관계자를 만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WEFTEC 전시회가 네트워킹 기회의 장이라고 알렸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자 중 기업 고위급 인사가 많아 특정 품목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구매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WEFTEC 현장 관계자는 KOTRA 시카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94회째의 긴 역사를 가진 전시회인 만큼 물산업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만 모인다. 참가인원 또한 구매 수요가 있는 이들이 많아 협회 입장에서도 전시 참여가 마케팅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어 최대한 돕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료: WEFTEC 전시 홈페이지,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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