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27일 6개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재해·재난 등에 공동대응
– 비상 상황 시 실시간 영상 종합상황실로 전송…재난대처 효율화
– 이용섭 시장 “시민 안전·행복한 삶 지키고 위기상항 적극 대응”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군·경 드론영상공유 운용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27일 오후 시청 충무시설에서 이용섭 시장, 국가정보원지부장, 최순건 31보병사단장, 김준철 광주경찰청장, 류진산 공군1전투비행단장, 고민자 소방본부장, 박상설 331군사안보지원부대장, 김승규 민간드론운용단장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영상공유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론영상공유 운용시스템은 각종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광주시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사건 발생 시 촬영용 센서를 장착한 드론이 현장으로 즉각 날아가 재난 등 비상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시 종합상황실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테러, 재난, 통합방위사태 등 국가 위기상황은 물론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 각종 사고 등에 적극 대응해 재난대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지난 3월12일 개최한 광주시 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드론 운영을 위한 기관장 토의를 실시해 기관별 드론운용 능력, 통합드론 운용을 위한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며 통합드론 운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통합드론 영상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와 관계기관으로 구성한 통합드론운영 협업팀(TF)을 운영해 기관별 통합운용을 위한 제한사항 조치, 통합네트워크 구축방안, 기관별 보안사항, 드론 운용 간 사전허가 사항 등 효율적인 통합운영방안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체계 구축은 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통합관제 CCTV의 사각지대를 드론을 활용해 보완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존 분야별 운용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 시스템으로,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각종 사고 등으로 국가나 지자체의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국가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
※ 별첨 : 사진, 시스템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