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김해시가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의 출발점인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4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매년 4차례 개최되며 지방재정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심사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명동일반산업단지에 국비 60억원을 포함, 총 222억원을 투입하여 엔지니어링 지원센터, 부품성능설계 장비 등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며 시는 일대 부지를 추가 매입하여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미래차 부품 고도화와 다각화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및 장비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래차 부품으로의 제품화 기술지원과 버추얼 주행성능평가 모델을 개발하며 인제대학교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등을 실시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미래차 부품 개발단계에서 실제 차량의 주행성능을 예측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품질 확보 등이 기대된다.
시는 미래차 시대 디지털 기반 혁신형 부품제조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11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시,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경남도, 인제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의 기관과 지역기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실차주행시험 등 성능 평가를 대체하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가 도입되고 확산됨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되는 혁신적인 개발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의 육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자동차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