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시티의 국제 위상 제고
대구시는 10월 28일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주관하는 국제 웨비나(Webinar, Web+Seminar)에 참여했다.
〈ITU 국제세미나〉
ITU는 1947년 UN에 의해 전기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분야를 총괄하는 전기통신 부문 전문기구로 지정됐다.
이번 국제 웨비나는 세계도시의 날을 기념하고 ‘디지털혁신을 통한 기후 회복력 있는 도시건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대구시는 ITU의 초청을 받아 참여해 여러 도시와 기관 앞에서 대구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웨비나에는 ITU,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엔인간정주계획 사무국, 두바이(아랍에미리트), 테헤란(이란), 제네바(스위스), 키수무(케냐), 화웨이, 니혼전기 등이 참여했으며,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과 성과 및 올해 추진한 ITU 스마트시티 국제 표준인증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대구시 스마트시티 비전인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와 수성알파시티 테스트베드,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소개함으로써 참여 기관과 도시들이 대구형 스마트시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ITU와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 내용을 공유했다. 국제표준 인증은 경제, 환경, 사회와 문화 3개 분야 91개의 핵심성과지표를 검증하는 절차로 이루어지며, 신뢰할 수 있는 국제기구의 검증을 통해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대구시는 경제, 환경, 사회와 문화 분야 각 총괄점수는 모두 평균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었다. 특히 ICT분야, 물과 위생, 전력, 혁신, 교육, 건강 등의 분야에서는 탁월함을 나타냈다.
12월 중 표준인증 절차가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단순히 핵심성과지표를 검증하는 수준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대구시의 우수한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시티를 추진 중인 전세계 도시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은 연구서 발간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번 웨비나 발표 역시 ITU와의 스마트시티 표준인증 협업과정에서 맺은 신뢰를 바탕으로 초청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구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제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ISO 37106을 2019년 획득했으며, 12월 중 국내최초로 ITU 국제표준을 인증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제표준 ISO 37120, 37122, 37123 동시 인증획득 역시 추진 중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 스마트시티에 대해 국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