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왕십리 오거리에 5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집중조명 등 스마트 기술 집약된 횡단보도로 더욱 안전해져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왕십리역 일대, 더욱 안전한 교통 중심지로 도약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보행자의 날을 맞아 왕십리 오거리에 5개의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14개소, 2020년 31개소에 이어 올해 33개소를 추가 설치한 구는 왕십리역 일대 오거리를 올해의 마지막 설치 대상지로 추진해,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의 4개 노선 통과로 연간 1억 8천만 여 명이 이동하는 교통요충지의 보행로는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횡단보도’는 집중조명·차량번호 자동인식·보행신호 음성안내·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을 집약시킨 혁신적 횡단보도로 특히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고 정지선 위반 안내와 함께 집중조명으로 운전자의 주의 환기를 유도한다.
설치결과 정지선 위반 차량이 83.4%나 감소한 통계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88.4%의 설문답변이 보여주듯 보행자 안전을 지키는 데 높은 효과를 보이며 ‘2020 서울 창의상’, ‘지역균형뉴딜 수도권포럼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왕십리광장과 오거리 일대 6개소에 버스‧지하철의 실시간 도착정보와 무정차 방지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대중교통종합안내 키오스크’와 ‘스마트 교통알림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로, 전용 스마트쉼터(‘20.12)와 함께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왕십리역 일대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초등학교 전체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하며 통학로 보행자 사고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행정에 있어 안전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대중교통의 편의를 위한 성동형 교통안전모델을 꾸준히 발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