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한전, 빅스포2021 연계 ‘강소특구 미래발전 포럼’개최
– 강소특구 기술사업화 성과 공유 및 중장기 발전전략 발표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에 따른 지역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산·학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라남도 나주시와 한국전력은 지난 11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빅스포·BIXPO)와 연계해 ‘강소특구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전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한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인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착륙을 목표로 그간의 추진 성과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지역 특화산업에 주목해 광역적 혁신 생태계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나주 강소특구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가 들어선 나주혁신산단을 중심으로 빛가람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을 포함해 총 면적 1.69㎢(51만평)에 달한다.
특구 내에선 고효율 태양광, 신재생 운전·유지보수(O&M),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강소특구지원본부장, 이호범 전라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 나상인 나주시미래전략산업국장, 한국전력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 송호승 기술사업화실장(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 강소특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강소특구 규제혁신제안 공모시상 △전남나주 특구 사업성과 및 추진방향 발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방안 패널 토의 △내년도 강소특구 육성방안 주제발표 순으로 강소특구 지정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숙철 한전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강소특구 활성화를 통한 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강소특구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더불어 국가 에너지신산업을 이끄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상인 미래전략산업국장도 축사를 통해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포럼이 강소특구 결실을 위한 가교역할이 될 것”이라며 “나주시는 에너지수도 비전에 기반해 중앙부처, 전라남도, 한전과의 협업으로 강소특구 활성화에 전사적으로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제안 공모 우수직원 포상에는 전남·나주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의 장선주 차장과 안우진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송호승 한전 기술사업화실장 주재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주제)과 관련해 △지자체·지역혁신기관·중소기업 간 연대·협력 △강소특구사업 및 혁신사업의 선택과 집중 △지역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스타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산·학·연·관별 추진 노하우와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송호승 실장은 “토론 의견들을 강소특구사업에 오롯이 담아내 발전 시너지를 만들고 기관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확장과 강소특구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유창호 전남대학교 지역개발학과교수는 강소특구 시즌1과 2로 나뉘는 단계별 발전 비전과 더불어 특화사업 내실화, 에너지기술 사업화, 창업하기 좋은 산업생태계 구축, 한국에너지공대와 상생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강소특구 이행과제 및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핵심 이행과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강소특구 유성사업 내실화’, ‘기존 사업구조 단순화와 성과중심의 지원범위 설정’, ‘스타기업 발굴 육성을 통한 특구 지속성장 견인’, ‘글로벌 스타기업 단계까지 체계적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