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강사단, 이달부터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 경로당, 자택까지 방문하며 확대 운영
▸문자, 모바일 메신저에서 음식 주문, 물건 구매까지 비대면 시대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서
‘스마트 포용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부터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상반기 운영하던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의 2명의 ‘스마트 봉사단’을 8명으로 확충한 구는 교육 대상 장소를 기존 동 주민센터 외에 지역 내 경로당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함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여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교육 편의도 높여 운영한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은 포털 사이트 및 모바일 메신저 등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대상자와 1:1로 직접 설명하는 맞춤형 서비스 교육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식도 주문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앱(App)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며, 문자와 메신저 등 소통할 수 있는 앱 사용법도 상세히 안내한다.
스마트폰에 무분별하게 쌓여있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클라우드나 이동식 기억장치에 옮겨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클렌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식당, 카페, 영화관 등 생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단말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교육용 앱을 활용하여 혼자서도 연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간 236명이 교육을 수료하며 높은 참여와 호응을 보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정서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그저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스마트폰에 흥미를 갖게 하여 스스로 디지털 세상에 접근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교육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을 대상으로 성동구청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사전예약 후 주민센터로 방문하여 들을 수 있다.
앞서 구는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천천히 시간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마련하며 ‘느려도 괜찮아’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심리적 부담없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세대 간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디지털 능력 습득이 상대적으로 느린 이들을 위해 우리가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스마트한 기술이 누구에게나 활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보격차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