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등학교 시범사업 만족도 90% 이상… 내년, 일부 중학교 확대 추진 –
– 사교육 접근 어려운 지역 학습 격차 낮추고 디지털 불평등 해소 기여 평가 –
제주특별자치도가 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별관 청정마루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 시범사업」성과보고회를 열어 2021년 시범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했다.
* 스마트 학습 :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학생별 학습 진도와 수준, 학습 패턴을 관리분석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인별 AI 학습 진단 및 처방을 제공하는 학습방법
이날 보고회에는 사업부서인 평생교육과와 프로그램 제공 업체 2곳을 비롯해 시범사업 대상 초등학교(분교)와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등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학습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등 학습결손을 사교육으로 보충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 및 읍면지역 초등학교(분교) 6개교를 대상으로 올해 진행하고 있다.
‣(대상) 가파․우도․추자초, 조천초 교래분교, 함덕초 선인분교, 추자초 신양분교 142명
‣(내용)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진단, 처방
‣(운영) 정규 교과시간 일부를 활용하거나 방과후 교사 지도 하에 자율학습활동
– 온라인 학습관리자(AI 분석, 학부모 상담 등) + 담당교사 + AI담당교사 협력
성과분석 결과, 시범사업에 참여한 6개교에서 전반적으로 학습 성 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우수사례로 선정된 함덕초 선인분교의 경우 7개월간 학습 진행 후 평균 출석률과 학습 수행률, 정답률 면에서 대상 평균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였다.
* 출석률 79%(평균 71%), 학습 수행률 72%(평균 70%), 정답률 67%(평균 65%)
교사진 또한 스마트 학습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학업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학원 등 사교육이 여의치 않은 곳에서 체계적인 자기학습 훈련으로 스마트 학습의 역할이 크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사업참여 업체*들은 자체 성과 보고를 통해 진도에 맞춘 학습관리와 현황 체크, AI 분석을 통한 부족 영역 파악과 오답노트 확인 등의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온라인 학습기기/프로그램 제공) ㈜아이스크림 에듀, EBS 스스로배움터 ㈜중앙에듀
도는 올해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일부 중학교까지 스마트 학습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고영철 도 평생교육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이 실제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중학교까지 확대하면 각급 학교 간 스마트학습 체계 연계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교육격차 해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