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역 공공 공간‧인프라 AI‧로봇 등 혁신기술 사업화 위해 최대 1년간 실증지원
– 선착순 접수방식에서 분기별 기술 공개모집, 지식재산권‧투자컨설팅 등 후속지원
– 올해부터 기존 시 시설에 더해 민간분야와 25개 자치구 보건소, 도서관 등까지 확대
□ 서울시는 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 최장 1년간 ‘테스트(실증)’할 기회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혁신기술,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 운영한다고 밝혔다.
□ ①올해부터는 서울시 시설물을 대상으로만 가능했던 실증 장소를 자치구 보건소, 동네 도서관, 대학병원과 금융기관 등 자치구와 민간분야까지 확대한다. ②매년 선착순으로 혁신기술을 접수,마감했던 운영방식을 분기별 공개경쟁 방식으로 개선한다. ③ 실증지원 방식도 예산 중심의 실증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매칭을 확대하는 기회제공 방식으로, 참여기업을 대폭 확대한다.
□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의 공공 공간을 기업을 위한 실증장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 TV 유휴채널(TVWS)을 활용한 사물인터넷 무선망 기술을 보유한 ‘이노넷㈜’은 고속버스터미널역, 덕수궁 돌담길, 남산 산책길 등에서 공공 고속 사물인터넷 무선망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후 산림청, 제천시 등 공공기관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며 판로를 개척했다.
○ 건설현장의 모든 정보를 클라우드로 업로드해 스마트기기로 비대면 검측이 가능한 앱을 개발한 ‘㈜씨엠엑스’는 세운상가, 신림-봉천터널 등 서울시내 6개 건설현장에서 실증하며 기술효과를 입증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비대면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38억 원의 공공구매 매출 성과를 올렸다.
□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이와 같이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실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서울 전역을 테스트베드로 빌려주고, 실증비용(사업비)을 지원한다. 신기술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와 가장 근접한 환경에서 최대 1년 간 실증하며 결과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력을 보완‧강화할 수 있다.
□ 실증을 우수하게 마친 기업엔 서울시 명의의 국‧영문 ‘실증확인서’를 발급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일종의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혁신기술 지원단’의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 후속지원도 이뤄진다.
□ 올해부터 실증장소가 대폭 확대된다. 시가 관리하는 시설물뿐 아니라 대학병원, 금융기관 같은 민간 영역과 25개 자치구 시설까지 확대된다. 민간 영역은 신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민간기업‧기관의 수요 등을 파악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AI양재허브,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같이 시가 운영 중인 산업거점과도 협력한다.
○ 자치구 시설은 구청과 자치구보건소, 동네 도서관, 동주민센터, 구 시설관리공단 등이 포함된다.
○ 시는 지난 4년 간 총 104개(18년 12개, 19년 27개, 20년 33개, 21년 32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해 실증기회를 제공했다. 총 163억 8천만 원의 공공구매, 346억8천만 원의 해외수출(수출예정액 포함)과 376억7천만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 시는 올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분기별로(1~3분기) 모집하며, 첫 참여자 모집을 1월 25(화)~3월 4일(금) 실시한다. 실증 기술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모집,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기술)에는 최대 1년 간 실증장소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사업비(기술당 최대 4억원, 총 105억원)도 지원한다.
○ 참여 희망 기업은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 사업 공고를 확인 후 ▴실증기관(실증을 요청하는 수요처)의 기술수요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등록하거나(수요과제형)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자유공모형)
○ 예산 지원 없이 실증장소만 필요한 ‘기회제공형 테스트베드’는 상시 접수가 가능하며, 신속하게 실증현장이 매칭된다.
□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기술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력과 판로개척 두 가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창구”라며 “올해부터는 자치구, 민간기업과 협력해 실증장소를 다양하게 확대하는 만큼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