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허받은 수어음성안내시스템, 서울시 최초 42종 필수민원정보 안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포용으로 차별없는 디지털 소외계층 정보 소통 확대

스마트 포용도시 서울 성동구가 수어와 음성으로 민원업무를 안내하는 ‘성동형 스마트민원안내시스템’(이하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수어의 날인 지난 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무인정보 키오스크로, 시·청각장애인이 민원업무와 청사 정보 등을 문의하면 화면을 통해 나타나는 아바타 공무원이 음성 또는 수어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구청을 출입하는 주민들이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1층 출입구에 설치되어, 청사를 방문한 구민들에게 가족관계등록 신고, 여권 발급, 건축허가 등 각종 신고와 지방세, 자동차, 부동산 관련 업무 등 민원사무와 조직도, 편의시설 등 총 42종의 민원정보를 안내한다.

휠체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높이가 하단에 배치되어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도 가능하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조달청이 주관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으로 선정되어 구축된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수어동작 인식 기술로 특허받은 시스템으로, 명칭 또한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선정했다.

‘성동이랑’으로 붙여진 스마트 민원안내시스템은 ‘성동이랑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포용하는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성동구의 비전이 잘 표현되어 있다. 향 후 ‘성동이랑’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 즉석에서 간단한 수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탑재해 이용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어·음성·문자로 안내하는 민원안내시스템을 한국수어의 날을 맞이하여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스마트포용도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성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