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도 시범사업 만족도 높아…올해 현장의견 반영해 로봇 대여 사업 지속 실시
– 대여기간 1개월→2개월 확대, 대화‧동화구연‧율동 등 콘텐츠 이용뿐 아니라 코딩 기능도
– 코로나 확산으로 특별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 영유아 언어‧정서발달 지원
□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활동이 어려워진 영유아들의 언어‧정서발달을 도와줄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를 어린이집에 무상 대여해주는 사업을 올해에도 운영한다.
○ 오세훈 시장은 후보시절 일·가정 양립을 이뤄내기 위해 돌봄 분야에서 ‘언택트 가정보육 및 AI 성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 시는 작년 8월~12월(5개월) 300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개월씩 알파미니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총 1,050개소 어린이집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올해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의 만족도 조사, 현장의견 등을 반영해 ▴대여기간 확대(1개월→2개월) ▴대여방법 선택 가능(직접수령 또는 택배 중 선택) ▴비대면 교육 개설(수시 시청 가능) ▴로봇구매 가능 ▴코딩기능 활용교육을 추가했다.
○ 서울시는 작년 5개월간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원장94.7%,교사93.8%) /유아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원장94.7%,교사94.5%)/재신청 의사(원장91.7%,교사86%)를 묻는 질문에 85% 이상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 반면 대여기간이 다소 짧아 알파미니를 활용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대여방법 및 사전교육이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코딩 기능을 활용해 어린이집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수요도 있었다.
□ 서울시는 휴머노이드 로봇 대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 및 특별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집 및 원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해 아동들에게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활용방안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
○ 알파미니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동화 구연, 율동, 동요 부르기 등 놀이를 할 수 있다.
○ 코딩 기능을 활용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미리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알파미니가 입력한 내용을 직접 말하고, 춤추고 움직일 수 있다.(예시:등‧하교 안내 도우미, 수업 시작‧끝 알리미 등)
□ 또한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만족도 조사 등 실시해 사업의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평가한 후 ’23년 사업 확대하고 향후 사업운영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격월로 어린이집 60개소를 선정해 2달 단위로 대여를 진행하며, 올해 신청기간은 짝수달(4월,6월,8월,10월) 셋째 주다. 선정 후 로봇 대여 시 기본조작과 관리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활용안내와 유의사항도 함께 배부한다.
○ 인공지능 로봇의 신청양식, 대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https://iseoul.seoul.go.kr) 및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childcar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02-772-9814~9)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보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활용은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으로, 작년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타 시도를 비롯한 타 부처에서도 문의하는 것을 보고 관심도가 얼마나 많은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어린이집에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더 많은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붙임. 알파미니 활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