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선정…유망기업 6곳 참여 –
– 도심특화형 스마트드론 모델 구축, 특허·인증·판로개척 지원 –
세종특별자치시가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심특화형 드론서비스 상용화 거점 도시로 성장을 거듭한다.
시는 23일 집현동에 위치한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서 이춘희 시장과 6개 드론기업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세종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드론 활용시장 육성을 위한 지역 단위 드론 실증·실용화 육성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돼왔으며 세종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차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년 연속 지정으로 올해 12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드론 통합관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현장 안전관리 ▲소방 서비스 ▲드론 배송 등 7개 분야 사업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시는 대표사업자로 이번 사업을 총괄 관리·지원하며, 세종테크노파크가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드론실증 서비스 조기 상용화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사업자는 ㈜베이리스, ㈜GSITM, ㈜서우,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한컴어썸텍 등 6개 유망기업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2년차를 맞아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 운용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증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실증구역도 기존 금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중앙공원에 더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드론배송 실증 구역으로 추가됐다.
세부 사업과제로는 ▲드론스테이션 기반 인공지능 도로시설물 관리 ▲항공 내비게이션 적용 드론통합관제서비스 ▲건설정보시스템 실시간 연동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가 실증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
여기에 ▲중앙공원과 더불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드론 배송 실증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도시 순찰 서비스 실증 분야를 공원, 광고물 외에도 불법주정차 및 방치자전거 모니터링 등으로 다각화 해 나간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골든타임 내 고층 건물 화재진압을 위한 드론 활용 소방 서비스가 신규 실증 서비스로 추진, 실증 영역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에 이어 이번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 2년 연속 지정·추진을 통해 스마트 인프라 기반의 도심특화형 드론 서비스 모델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스마트드론 상용화 클러스터 구축·운영’ 사업과제를 추진, 드론기업에 대한 특허‧인증‧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시티, 도심공원에 드론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은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가 구현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과 드론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