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 지방선거 공약 발굴 등 민원 빅데이터 활용
– 21대 총선에서도 후보 공약에 국민권익위 민원 빅데이터 분석 사용돼
□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되는 국민의 민원 빅데이터가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개발에 적극 활용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회사무처는 30일 국회에서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개발에 국민권익위 민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정부합동민원센터 등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범정부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반 소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700만여 건의 민원과 신고를 접수·처리했으며, 올해는 코로나 등으로 국민 불편 민원 접수가 2천만 건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권익위는 축적된 민원 빅데이터를 ‘민원정보분석시스템’으로 분석한 후 국민 불편사항, 정책이슈 등을 1,700여개 공공기관에 민원예보 형식으로 제공해 국민의 목소리가 각급 기관의 정책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전 국민들이 모든 행정기관의 민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을 개설해 각종 민원 통계와 분석정보를 공개해 왔다.
국민권익위가 제공하는 민원 빅데이터는 국민의 생생한 고충과 불편사항이 담겨 있어 각급 공공기관이 정책과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국민권익위와 중앙선관위가 협약을 맺고 민원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공직선거에 활용해 지역별로 많이 발생하는 민원들이 국회의원 선거 공약에 반영되게 함으로써 정책의제 중심의 선거를 하도록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민권익위는 지난 4년간 접수된 17개 시·도 등의 국민 민원을 대표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해 시각화한 「빅데이터 기반 민원 지도 서비스」를 국회에 제공한다.
□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민원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국회의 입법 및 의정활동과 향후 공직 후보들의 공약·정책 개발에 활용된다면 국민 불편과 사회현안이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전 위원장은 올해 코로나 등으로 국민권익위에 2천만 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으로 혁신하는 방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위원장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국민신문고 접수 전체 민원 중 15%에 달하는 단순·반복형 민원의 경우 자동으로 답변이 이뤄지도록 해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현재 1,080여개 국민신문고 연계기관을 사립대학 및 지방공기업 등 2,000개 기관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