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안 확인이 곤란한 교량 측면이나 터널 벽면에 드론 등 스마트 장비 활용 점검
– 점검 사각지대 최소화 및 근로자의 중대재해 위험도 줄이는 효과
– 전기성 이사장직무대행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 펼칠 것”
□ 서울시설공단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의 교량, 고가차도, 터널 등 166개소에 첨단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해빙기 점검은 동결과 융해 작용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이 대상이었다. 콘크리트가 균열을 따라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박락, 기둥 등 구조물 기초부위의 패임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 교량의 바닥판(슬래브) 측·하면부와 터널 천정은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근로자 재해 발생의 위험이 있어 드론 등 스마트 장비를 활용했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임과 동시에 중대재해의 위험도 줄인 것. 올림픽대로 동작교와 동작2교의 측면 바깥쪽의 콘크리트 박락여부, 배수관 탈락이나 누수 여부를 주의해서 점검했다.
□ 드론으로 확인한 교량 콘크리트 박락 위험구간 하부에 산책로나 횡단보도가 있어 자칫 통행시민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4월중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금번 해빙기 안전점검에서 도출된 위험요인은 시급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비를 펼칠 계획이다.
□ 한편 공단은 안전점검과 동시에 터널의 벽과 천정의 균열을 찾는데 있어 기술공유마당을 통해 선정된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 스캔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50km/hr로 주행하면서 고화질 촬영을 통해 균열을 찾는 것. 방화터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차량 통제 없이 점검이 가능한 점 등 장단점을 분석해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 서울시설공단 전기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신속성에서도 우수한 만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현장의 근로자뿐 아니라 이용시민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용토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