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상황 재현 ․ 분석 ․ 예측 통해 입체적인 재난 대응 서비스 본격 추진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제주도의 ‘재난과 안전에 효율적 대처를 위한 3차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 소방 현장 예방 대응서비스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은 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발굴로 행정효율성 증대, 국민 삶의 질 제고, 신기술 수요 창출 등의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17억 6,000만 원)에 이어 올해 총 18억 6,600만원(국비 15억 6,600만 원, 지방비 3억 원)을 투입해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 미래전략국과 소방안전본부가 협업하는 이번 사업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시설물 정보 부재와 기형적 건물 구조로 소방대원의 경험과 도면에 의존해야 하는 현장 대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건물 실내·외 위험물 정보를 3차원으로 입체적으로 구축해 재난·안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건축물 실내·외 위험시설물 데이터 및 실제상황 기반 소방대원 및 도민 가상 안전체험 서비스 △모바일 시설물 안전관리 서비스 △소방안전 관련 출동시간 데이터, 119 신고 및 주변 혼잡도, 건물정보 데이터 기반 사고 발생 예방 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안전체험관은 도민 안전의식 및 역량 향상과 체계적인 안전 교육 진행을 통한 재난 안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실감형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소방시설 및 장비 3차원 데이터 1,350건, 화재영상 데이터 1,000건 등 과기부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도 제주도가 수요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소방청,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세계 기술을 선도하는 첨단 소방 훈련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정보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국의 스마트구급체계를 선도하겠다”며 “정보화 부서와 소방 부서 협업으로 디지털 전환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신고자·소방관·구급차의 실시간 위치를 확보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계기관 공동대응 체계 구축으로 최적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사업을 7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