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심·산복도로 등 전기자동차 충전 사각지대 없앤다! –
◈ 4.14. 10:00,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주 거치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한전 부산울산본부·시범사업 대상 6개 구 등 8개 기관 참여
◈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어려운 구도심·산복도로 등에 전주 거치형 충전소 설치…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
◈ 부산시,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 2만2천 기 설치 예정…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소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
부산시가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 전주 거치형 충전소 설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늘(14일) 오전 10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6개 구가 참여하는 「전주 거치형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숙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장을 비롯해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시범사업 대상 지역 6개 구의 구청장들이 참석한다.
현재 부산지역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5천683기로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구도심과 산복도로 등에는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 전주를 활용하여 설치하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를 도심 내 주거지 전용 주차장에 설치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시는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등 6개 구의 주거지 전용 주차장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 소유 전주를 활용하여 설치하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차면 1면 이상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해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시범사업 총괄 및 행정적 지원을,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전주 거치형 충전소의 설치와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는다. 시범지역 6개 구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필요시 주차구역 운영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2만2천 기로 확대하여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전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이어져 부산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그린 스마트도시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충전소 보급 속도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친환경 차 구입의 장애 요인 중 하나였는데, 전국 최초로 부산에 전주 거치형 충전소가 설치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충전 시설부지 확보가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택가, 산복도로 등에 충전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주 거치형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 보급을 통해 부산이 먼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